이 글은,
땅콩은 심고 싶은데, 까치 피해가 무서워 심지않고 계신 분들은 약간은 귀가 솔깃할 것 같은 글인데요,
어디까지나 제 경험을 글로 옮기는 것일 뿐, 다른 동네의 까치도 모두 그럴 것이다, 는 것이 아니니,
넓은 농지에 대량으로 심지 않고, 텃밭 정도에 소량을 심으실 분들은 실행해 보십시오,
http://blog.daum.net/dnscjsghk/587
제목이 땅콩밭의 까치 방제법 인, 위 링크의 글은 작년에 쓴 글인데요,
글을 읽어보면, 새그물이나 기타 다른 방제를 전혀 하지 않았는데,
희한하게도 까치피해가 없었다는 대강의 내용입니다,
저도 너무 희한해서, 땅콩 심은 지 한참 지난 8월 달에 글을 썼는데,
내용 중에 쓴 약속대로, 올해 모종 판매시기에 맞추어 경험을 올려드리는 것이니,
작년 한 해에만 한정된 경험이라서, 꼭히 올해도 그럴것이다, 는 장담을 못하지만,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올해 실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사실, 땅콩밭에 달려드는 까치를 총으로 사살하기 전 까지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새 그물을 치는 방법 뿐인데,
새그물 치는 것도, 수 백, 수 천만원의 많은 자금을 들여서 공중 높은 곳에다 시설물을 설치하지 않으면,
수작업으로는 쉽게 칠 수 있는 것이 아닌지라,
땅콩 심은 위로 새그물 칠 때마다 열만 받치고, 입에서는 자신도 모르게 욕이 튀어나오는 일인 데
설치 도중에 그물에 걸려, 심어져 있던 땅콩 모종들이 뽑혀져 나오면 다시 심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제껏 땅콩을 심었던 시기는, 남들과 거의 비슷한 5월 초 부터 중순경에 심었지만,
작년같은 경우에는, 이제껏 부분적으로 심었던 마늘을 전면적에 모두 심은지라,
마늘을 수확후에, 비료와 퇴비 섞어 로타리치고, 일정 시간 경과 후에 땅콩모종을 심으면,
남해산 마늘 심은 곳에서는 아무리 빨라도 6월 초 중순 경, 육쪽마늘 밭에서는 6월 말 경 인데,
이렇듯 늦게 심은 땅콩은, 모종이 옆에 있는데도,
까치가 전혀 입을대지 않는다는 새로운 사실을 발견했는데요,
저도 왜 그러는지, 까치들과 대화 할 수 없으니 그 이유는 모릅니다, 다만,
5월 경에 심은 땅콩과 똑같은 상황인데도 까치가 전혀 입을 대지 않으니 그것이 신기하다는 것이지요,
조금이나마 달라진 상황이 있다면,
정식 시간이 길어지는 바람에, 모종이 포트에서 조금 오래 있었다는 것인데,
포트에 오래 있었던 모종은,
싹으로 변화된 땅콩알이 팽팽한 기운을 잃어버리고, 약간은 쭈그러진 형태를 띠게 되는데,
이런 땅콩은 먹어봐야 영양가도 없다는 것을, 영악한 놈들이 이미 알고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하여간에, 먹고 않먹고는 제놈들 사정이고, 또 다른 동네 까치들은 어떨지 모르기 때문에,
이 글을 보신 분들은 밑져야 본전이라 생각하시고, 한번 쯤 실험삼아 실천해 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입니다,
한가지 문제가 있다면, 땅콩을 이렇듯 늦게 심어도 괜찮을까? 하는 의문이 들겠는데,
제 경험 상, 6월 20일 정도 까지만 심어도 가을에 조금 늦게 수확한다면,
생산량에서나 기타 다른 문젯점은 전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6월 20일 경에 본 밭에 정식할 땅콩을 포트에 올릴 때는, 5월 말 경이나 6월 초 정도 이기에,
5월 말이나 6월 초에 직파를 한 것과 마찬가지라는 결론이기 때문입니다,
요즘 블러그에 들어오시는 분들이 550~650명 정도인데, 그 중에서 100 여 분 이상이,
1개월 전부터, 작년에 올린 땅콩 심는 법을 찾아서 들어오시기에,
이왕 땅콩 이야기가 나왔으니, 거기에 올려져 있지 않은 내용을 여기에 추가로 올린다면,
땅콩 심는데 가장 역점을 두어야 하는 문제는,
퇴비나 비료를 얼마나 많이 주어야 하는가? 하는것도 아니고, 하나씩 아니면 두개씩 심는 문제도 아니고,
가장 중요한 것은 연작을 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인데, 제 실험 결과만을 본다면
첫해에는 100kg이 나온 면적에서, 연작 다음해에는 60kg 정도로 수확량이 급감한다 는 것은 틀림이 없으니,
절대로 연작은 피하십시오,
1년 땅콩 심은 후에는 최소한 2년 정도는 같은 땅콩을 재배하지 마시라는 것입니다, 물론,
대량으로 땅콩만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곳에서는, 부족한 비료성분을 맞추면서 농약도 살포하고 재배하면,
연작장애가 많이 상쇄되기는 하지만,
그렇지 않고서 가정에서 소량으로 재배하시는 분이시라면 될 수 있는 한 연작을 하지 않으신다면,
다른 작물은 모르되 땅콩 만큼은, 농약을 사용하지 않아도 훌륭하게 수확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혹여 이 글을 보시고 실천해 보시고 싶으신 분들은 미리 전화주시면,
그 때에 맞추어 모종을 생산해 놓을 것입니다,
이미, 작년의 경험으로 예약주신 분들이 몇 분 계시니, 거기에 조금 더 만들면 되니까요,
땅콩을 비릇한 각종 모종이 필요하시면, 오른쪽 카테고리에서"판매글들" 클릭하시고,
바뀐 화면에서 오른쪽 상단의 "목록보기"를 클릭하시면 몇가지 모종의 목록이 보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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