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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초, 케번디쉬, 몽키, 황금연꽃바나나19

바나나 꽃이 피었습니다 귀농한 지 3년 만에 처음으로, 우리가 일반적으로 수입해서 먹는 케번디시 바나나가 열매를 맺었습니다. 케번디시는 처음이지만, 오래전부터 몽키나 핑크벨벳바나나들은 꽃을 피우고 수확까지 봤는데요. 가장 중요한 것은, 이제껏 가온을 하지 않고도 열매를 보았다 는 점입니다. 제 자신 수익과는 전혀 상관없는 취미생활을 위해서, 한 두 푼도 아닌 기름값을 지출할 능력이 안되었기에. 수십 번 생각한 끝에 특유의 방법으로 시공된 비닐하우스 덕분인데요. 일단 앞으로 가을철이 되려면 상당한 시일이 남았기에, 결과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이 바나나 품종은 일반 케번디시와는 다르게 키가 상당히 작은 왜성종에 속하는데요. 일반 케번디시가 4~5m 정도의 장대한 키를 자랑하지만, 이 품종은 3m 정도로 작기에. 관리하기가 상대적.. 2022. 8. 14.
핑크벨벳바나나의 재발견 온라인상에서 판매하는 바나나 종류는, 판매자들 조차도 정확한 이름을 모르는 것인지, 같은 바나나임에도 불구하고 이름이 중구가 난방이라. 설령 구입하는 사람이 정확한 이름을 알고 있다고 해도, 올려진 이름과 사진을 자세히 비교해 보지 않으면, 상품 받아 본 다음에 후회하는 일이 많은데. 위의 핑크벨벳바나나도 이런 연유로, 세 군데 판매점에서 도합 8 개체가 들어왔습니다. 각 판매점 모두 각각 다른 이름으로 불리는지라, 이 문제는, 온라인 판매점에서 올리는 명칭만 보면서 구입하는 사람에게는 치명적인 실수 내지는 단점인데요. 현재 제 온실 면적의 한계로 본다면, 한 두 개체면 충분한 바나나를 8개나 들여왔으니, 자연스럽게 천덕꾸러기가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었는데,...... 들여온 지 1년이 넘어가는 .. 2022. 1. 30.
몽키바나나 수확했습니다, 오늘, 한겨울 엄동설한에 뜻하지 않게도 바나나와 파초 모종을 주문하신 분이 있기에, 갑자기 생각이 미쳐서 수확한 몽키바나나입니다, 요 며칠 동안 엉뚱한 일로 바빠서, 수확해야지 수확해야지,.... 생각하면서도 잊어버렸거든요. 반 지하 무가온 온실이라서 밖에서는 아무리 영하권으로 떨어져도, 온실 안에는 5도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가 없기에, 한겨울에도 이렇듯 바나나가 열리고 있는데요. 작년 같은 경우, 바깥 기온이 영하 20도에 근접했을 때에도 최저 온도가 7℃ 였지만, 온실의 높이가 낮은 것 같아 지면에서 40cm 정도로 높혀 주었더니, 설계상 보온 문제가 발생하면서 곧바로 2℃ 정도가 내려가 버리던데요, 하지만 지금의 온도로도 바나나는 정상적으로 자라고 있습니다, 오늘 수확한 것 외에, 이번 겨울철이 가.. 2022. 1. 5.
핑크벨벳바나나의 위엄 요즘 막바지 겨울 준비하느라 바빠서, 바나나 재배하는 반지하 온실에 들어가 보지 못하다가, 오늘 약간의 시간이 나기에 들어가 보니, 핑크바나나가 피어있습니다, 최저 영상 5℃ 이상은 올려주어야만 생존이 가능한 바나나인 데다가, 아무리 반지하 온실이라도 무가온이라, 늦가을 바나나 꽃은 상상도 못 했는데요, 더구나, 작년 이맘때 경남 남해군 소재 농장에서 들여온 모종을 겨울 동안 키워서 나온 새끼라, 올해 6월 정도에 측아 번식한 개체인데도, 이렇듯 새촉이 빨리 올라올 줄은 몰랐습니다, 작년에 들여온 개체는 겨울철을 힘들게 보내서 인지 뭔가 모르게 약간 엉성한 느낌을 주더니만, 이번에 오른 개체는 상당히 균형이 잡힌 모습이고, 키도 150cm 정도로 아담한데요, 꽃이 오르면서 동시에 새촉들도 5개나 밀어 올.. 2021. 11. 20.
파초과 엔세테(레드바나나, 자엽바나나) 인터넷상에 위 파초과 식물을 검색해 보면 사람마다 부르는 명칭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가장 쉽게 부르는 이름은 자엽바나나인데, 이 외에도 자색바나나, 레드바나나등, 처음에는 나 자신도 몰라서, 바나나 색깔이 검붉은색 인 식용 자색바나나로 착각하고서 구입했는데, 후에 알아본 결과, 엄밀하게 말하면 바나나와 같은 파초과에 속하기는 하지만, 바나나는 아니고 엔세테라는 식물이었다, 그렇지만, 바나나에 관해서 별로 아는 것이 없는 사람으로, 이 명칭이 맞는지는 나도 모른다, 다만, 식물의 이름도 잘 모르면서 글을 올리는 이유는, 검붉은 색의 잎사귀라 특이하다 는 생각에서, 이 식물을 처음으로 구입하려는 사람들에게 경고의 목적이 강한데, 먼저 옛 고서에, 不結子花 休要種, 無義之朋 不可交. (불결자화 휴요종 무의.. 2021. 10. 3.
핑크벨벳바나나 새싹이 올라옵니다, 핑크벨벳바나나 씨앗에서 새싹이 오르고 있습니다, 아래 링크를 보면 종자파종 글을 올린 날짜가 지난달 8월 26일인데요, 파종부터 오늘까지 약 18일 정도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이렇듯 싹이 오르고 있는 것을 보면, 파초과의 다른 바나나류에 비해서 굉장히 시기가 빠른 것 같습니다, 온도가 맞지 않거나, 늦게 올라오는 바나나 종류는 심하면 1년이 걸리기도 하거든요, 핑크벨벳바나나의 종자에서 싹을 올린 경우는 이번이 두 번째로, 대전에 있을 때 앞으로의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서, 옥션에서 종자를 구입해서 시험삼아 싹을 올려본 것이 마지막이었는데, 핑크벨벳바나나 종자 파종(종자 심는 시기와 방법) (daum.net) 핑크벨벳바나나 종자 파종(종자심는 시기와 방법) 논산으로 귀농한 목적은, 대전에서 기르던 세한삼우(.. 2021. 9. 13.
몽키바나나 수확시기가 다가옵니다, 요즘 농장에 몽키바나나들이 차례로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위는 모두 오늘 찍은 사진으로 현재 5 개체 정도가 올라오고 있는데요, 지난겨울철 노지에 심었던 오죽이나 수양 홍매들이, 거의 얼어 죽었던 혹독한 추위 속에서도, 그야말로 무가온으로 키운 바나나들이라, 더 반갑고 애착이 가기에, 앞 전 생산된 바나나 두 덩어리는 노랗게 익어서 물러 터질 때까지 보기만 하다가, 마지막 순간에 먹었는데요, 그러다 보니, 시장에서 구입한 케번디쉬바나나보다 더 달콤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현재 올라오고 있는 사진상의 5 개체들도 앞으로 차례로 익을 것이라, 이래저래 올해는 바나나를 돈 주고 구입하지 않아도 될 듯한데요, 이제껏 몽키바나나는 키가 작은 나머지 상품성이 별로 일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지만, 올해 같은 경우를 보.. 2021. 9. 4.
핑크벨벳바나나 종자 수확 판매 약 한 달 전부터 핑크벨벳바나나가 익어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사실은 저도 이런 모습은 처음인데요, 마치 미니 바나나를 사람이 인위적으로 정결하게 벗긴듯한 모양입니다, 안쪽의 도톰하게 생긴 하얀 바나나 살 속에는, 식용 바나나와는 달리 까만 씨앗이 들어있는데요, 현재 열매달린 핑크벨벳바나나가 7주 정도 있는 만큼, 씨앗도 상당히 많이 나올 것 같습니다, 혹여 이 바나나 종자 구입을 원하시는 분들은 언제라도 전화 주십시오, 앞으로 생산되는 씨앗들은 잘 말려두었다가, 옥션이나 그 외 다른 사이트에서 판매되는 가격보다 상당히 저렴한 가격으로 주문에 응할 것입니다, 판매하고 남은 씨앗은 내년 봄에 파종을 할 것인데요, 유성번식인 종자파종이, 무성번식인 측아번식보다 더 좋은 경우가 있습니다, 즉, 유성번식은, 무성.. 2021. 9. 2.
핑크벨벳바나나 종자 파종(종자심는 시기와 방법) 논산으로 귀농한 목적은, 대전에서 기르던 세한삼우(歲寒三友, 소나무 매화 대나무)가, 이제는 판매 한계에 이른 듯이 보였기에, 인생 말년의 소득 재고 차원에서, 기존의 세한삼우와 더불어 파초류와 수련이나 화련 기를 목적이었습니다, 따라서, 이 두 종류의 번식하는 방법도 대전에 있을 때부터 나름대로 혼자서 터득했는데요, 초본류의 대량번식에는 역시나 조직배양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이 방법도 문제가 있습니다, 즉, 일정한 수효가 뒤따라 주지 않는다면, 100개 200개 소량 생산을 위해서 조직배양실을 운용하기가 난감하기 때문인데요, 우리나라가 온난화의 영향으로 겨울철이 조금 따뜻해졌다고는 하지만, 아직은 지난겨울철처럼 영하 20℃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도 있기에, 추위에 약한 잎이 넓은 파초과 식물을 기르기.. 2021. 8. 26.
핑크벨벳바나나의 모든것 요즘 제 농장에는 핑크벨벳바나나 꽃이 풍년입니다, 꽃이 지면서 분홍빛 열매가 달린 것도 있고, 위 사진처럼 이제 막 올라오는 개체도 있고,...... 제가 돈이나 많은 사람이라면, 요즘같이 어려울 때 될 수 있는 대로 많이 구입해서, 농장주들도 좋고 제 자신도 풍성한 꽃이나 열매를 보면 좋겠지만, 원치 않았던 일이기에 별로 즐겁지만은 않는데요, 온라인 쇼핑몰에 상품 올리는 점주들이, 의도적인 것인지 아니면 진짜로 몰라서인지 모르지만, 상품의 이름을 제대로 모르고 올린다는 것입니다, 일전의 어느 쇼핑몰에서, 자생란 사피(蛇皮, 뱀가죽 무늬)와 호반(虎斑, 알록달록한 호랑이 가죽 무늬) 이 올라왔는데, 올려놓은 사진은 분명 산채품이었지만, 주문하고 받아보니 조직배양이라, 전화에다 대고 난리부르스를 쳤더니, .. 2021. 7.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