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한(小寒)과 올해 나무심는 시기
어제가 소한(小寒)으로 1년 중 가장 추운 날이었습니다, 하지만, 동지가 지나면서 아침에 해 뜨는 시각이 1분 빨리, 저녁에 해 지는 시각이 1분 늦다면. 동지 다음날부터 계산해서 오늘까지 14일 지났으니, 해가 가장 짧은 동지날에 비해서 하루에 28분 동안 해가 더 길어졌다는 의미라. 저처럼 모든 면에서 민감한 사람들은, 벌써부터, 며칠 전과는 많이 달라졌다 는 느낌이 오고 있는데요, 해만 길어진 것이 아니고 햇볕의 강도 또 한 강해지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느낌은 비닐하우스 안에서만 느낄 뿐, 바깥은 여전히 춥기는 합니다 만,... 올해 같은 경우는 겨울철이 많이 이르게 왔었습니다, 제 60년 넘는 경험 상, 가을철이 되고 10월 말 일 전 후로 2~3일 잠깐 동안, 영하권으로 내려가는 경우가 해마..
2022. 1. 6.
수양홍매의 비극
수고 2m 이상된 200여 주 나무들을 잘라버린 수양 홍매 밭이 처참하고 허전하다, 지난 겨울철의 혹독했던 추위로 나무들이 죽었지만, 차마 자르지 못했던 것은, 그나마 몇 개 살아남은 개체라도 있다면 건져보겠다는 애달픈 마음에서였는데, 가을이 지나고 겨울철이 다가오는 이 즈음까지도 황량한 모습을 하고 있기에, 추위에 강한 자잘한 명자나무(산당화) 수 백 주로 대처하고 말았다, 상황이 이렇듯 최악으로 치닫은 원인은 내게 있다, 당시 수양 홍매 묘목을 원하는 분들이 많기로, 급하게 경남 사천으로 500주를 구입하러 갔을 때, "접목된 수양 홍매가 국산인가요?" 했더니, 분명하게 "그렇다" 고 대나무 쪼개듯이 확실하게 말했다, 그러나, 인간의 말은 절대로 곧이곧대로 믿어서는 안 된다 는 사실을, 잠깐 잊고 말..
2021. 12. 3.
소나무 접목하시는 분을 모십니다
소나무 접목을 벌써 2년째 실행했지만 실패만 거듭하다 보니, 이제는 전문적으로 접목하시는 분을 초청해야 할 것 같습니다, 대목으로 기른 해송이 올해로 3년째 지나가기로, 굵기가 상당하기 때문에, 내년 봄철을 넘기면 접목하기가 더 힘들 것 같아서 다음 기회를 넘기기가 어려운데요, 소나무 접목 잘하시는 분이 이 글을 보신다면 전화 주십시오, 대목은, 아래 사진 속의 3년생 200주 정도의 해송이며, 작년 봄에 종자를 뿌린 1년생도 있습니다, (키우는 과정에서 죽은 것이 있어서 정확한 숫자는 모릅니다) 접수 목은 아래 사진 속의 유송과 와송 그리고 금송과 여송 네 종류인데요, 위 사진 속의 해송 대목 모두에 접목하고 싶습니다(1년생 해송이 어렵다면 제외) 접목 장소는 논산 성동이라, 될 수 있으면 가까운 곳에..
2021. 11. 30.
작두콩과 선작두콩의 이해(일명, 앉은뱅이작두콩)
오늘 작두콩을 검색해서 들어오신 분께는 죄송한 말씀인데요, 이 페이지의 글은, 작두콩에 대한 글이 아니고 선작두콩에 대한 내용입니다, 선작두콩에 대해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서 검색하시는 분들이 거의 없을 것으로 생각되어, 앞부분에 작두콩을 올렸지만, 어차피 선작두콩도 작두콩과 같은 개체에서 돌연변이로 생겨난 것이므로, 들어오신 김에 모두 읽어보셔도 시간낭비는 아닐 것이라 생각하면서, 지금부터는 선작두콩에 대한 이야기를 올릴 것이니 자신과는 상관없는 글 같으면, 이만 퇴장하셔도 됩니다,ㅎㅎㅎㅎ 사실 저도 선작두콩 종자에 대해서 알았던 시기는, 그리 오래되지 않은 올해 봄이었습니다, 전부터 모종 거래해 오신 분이, 선작두콩 모종 구할 수 없을까? 하고 전화하신 바람에 알게 되었는데요, 전화를 끊고서, 오래전부..
2021. 1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