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키바나나 수확했습니다,
오늘, 한겨울 엄동설한에 뜻하지 않게도 바나나와 파초 모종을 주문하신 분이 있기에, 갑자기 생각이 미쳐서 수확한 몽키바나나입니다, 요 며칠 동안 엉뚱한 일로 바빠서, 수확해야지 수확해야지,.... 생각하면서도 잊어버렸거든요. 반 지하 무가온 온실이라서 밖에서는 아무리 영하권으로 떨어져도, 온실 안에는 5도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가 없기에, 한겨울에도 이렇듯 바나나가 열리고 있는데요. 작년 같은 경우, 바깥 기온이 영하 20도에 근접했을 때에도 최저 온도가 7℃ 였지만, 온실의 높이가 낮은 것 같아 지면에서 40cm 정도로 높혀 주었더니, 설계상 보온 문제가 발생하면서 곧바로 2℃ 정도가 내려가 버리던데요, 하지만 지금의 온도로도 바나나는 정상적으로 자라고 있습니다, 오늘 수확한 것 외에, 이번 겨울철이 가..
2022. 1. 5.
몽키바나나 먹어보셨시유?
지난 여름철에 익은 몽키바나나는, 자연적으로 노랗게 익을 때까지 두었다가 수확했지만, 지금은 가을철이라서, 내년에 수확할 어린 바나나 모종 심느라고, 아직도 푸른색이 짙은 바나나 나무를 뿌리까지 뽑아내는 바람에, 덜 익은 상태의 바나나를 수확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열매가 달린 뭉치를 햇볕이 잘 비치는 장소에 두었더니, 1주일 정도에 푸른색에서 노란색으로 익은 몽키바나나입니다, 영업용으로 판매되는 바나나들은 약품을 사용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깔끔한 상태이지만, 자연 상태에서 그대로 후숙시킨 바나나는, 사진으로 보이는 것처럼 약간 지저분한 모습인데요, 겉모습만 그렇지, 껍질 속의 알맹이는 진짜 달콤합니다, 특히나 나무에 달린 상태로 익힌 몽키바나나는, 정말이지 입에서 살살 녹는 맛이 나는데요, 중요한 점은..
2021. 9. 30.
몽키바나나 수확시기가 다가옵니다,
요즘 농장에 몽키바나나들이 차례로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위는 모두 오늘 찍은 사진으로 현재 5 개체 정도가 올라오고 있는데요, 지난겨울철 노지에 심었던 오죽이나 수양 홍매들이, 거의 얼어 죽었던 혹독한 추위 속에서도, 그야말로 무가온으로 키운 바나나들이라, 더 반갑고 애착이 가기에, 앞 전 생산된 바나나 두 덩어리는 노랗게 익어서 물러 터질 때까지 보기만 하다가, 마지막 순간에 먹었는데요, 그러다 보니, 시장에서 구입한 케번디쉬바나나보다 더 달콤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현재 올라오고 있는 사진상의 5 개체들도 앞으로 차례로 익을 것이라, 이래저래 올해는 바나나를 돈 주고 구입하지 않아도 될 듯한데요, 이제껏 몽키바나나는 키가 작은 나머지 상품성이 별로 일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지만, 올해 같은 경우를 보..
2021. 9. 4.
핑크벨벳바나나 종자 파종(종자심는 시기와 방법)
논산으로 귀농한 목적은, 대전에서 기르던 세한삼우(歲寒三友, 소나무 매화 대나무)가, 이제는 판매 한계에 이른 듯이 보였기에, 인생 말년의 소득 재고 차원에서, 기존의 세한삼우와 더불어 파초류와 수련이나 화련 기를 목적이었습니다, 따라서, 이 두 종류의 번식하는 방법도 대전에 있을 때부터 나름대로 혼자서 터득했는데요, 초본류의 대량번식에는 역시나 조직배양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이 방법도 문제가 있습니다, 즉, 일정한 수효가 뒤따라 주지 않는다면, 100개 200개 소량 생산을 위해서 조직배양실을 운용하기가 난감하기 때문인데요, 우리나라가 온난화의 영향으로 겨울철이 조금 따뜻해졌다고는 하지만, 아직은 지난겨울철처럼 영하 20℃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도 있기에, 추위에 약한 잎이 넓은 파초과 식물을 기르기..
2021. 8. 26.
몽키바나나 꽃이 올라옵니다,
동영상은 7초 후부터 재생됩니다, 몽키바나나 꽃이 올라옵니다, 작년에 이어서 올 들어 두 번째 꽃인데요, 첫 번째 꽃은, 지난 4월 정도에 이미 올라왔었지요, 주 작목인 파초는 물론이고, 몽키바나나 키우는 첫째 목적은 측아 번식이라, 이렇듯 꽃이 올라오고 1~2개월 정도 지켜보다가, 이내 잘라버리는데요, 꽃이 있으면 측아 번식이 늦기 때문입니다, 어차피 파초과의 식물들은 꽃이 한번 피고 나면 더 이상 생존이 불가능한 구조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 보다는, 꽃이 피고 열매가 지속적으로 맺히려면 꽃이 올라오기 한참 전부터 비배관리를 철저히 해 주어야만, 계속해서 꽃이 피고 열매가 길게 바닥까지 내려올 정도로 자라는데, 열매를 보지 않고 번식이 목적인지라, 유기질이나 무기질 비료 시용에 인색하다 보니, 3~..
2021. 7. 15.
몽키바나나가 열매를 맺었습니다,
지난 해 수련 구입한 농장에서 얻어 온 멍키바나나가 열매를 맺었습니다, 작년의 따뜻한 겨울 덕분이기도 한데요, 첫서리에 잎은 말라버렸지만 줄기를 보온재로 감싸 준 주인의 수고로움을 알았는지, 이렇듯 열매까지 맺어주면서 보은을 하고 있습니다, 바나나계의 왜성종인 멍키바나나의 장점은, 같은 계열의 파초나 케번디쉬와는 달리, 가정에서 키우기에 적합한데요, 파초나 케번디쉬바나나는 5m 이상 올라가고 햇볕도 무진장 요구하지만, 이 물건은 아무리 커도 1.5~2m 정도로 작다는 점과, 다른 종류들과는 달리 햇볕을 그렇게 많이 필요하지 않는다는 점, 따라서, 아파트 베란다에서도 재배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열매 맺는 것을 보는 것도 가능한데요, 파초가격은 1만원으로 책정하면서도 멍키바나나는 2만원으로 올린 이유이기도 ..
2020. 8.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