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란 산채 헛탕치다
이런 낭패가 있나,....... 해마다 이맘때면 자생란 색화 변이종 산채 길에 나서는데, 올해는 시기를 너무 잘못 잡은 것 같습니다. 다른 동네는 몰라도, 바다가 가까운 고흥지방에는 지금쯤 난초 꽃들이 올라올 것이라 굳게 믿고서 내려왔는데. 단 한 개체의 꽃조차도 보이지 않기에 난초 밑동을 파 헤쳐보니. 올라올 생각은 전혀 없는 모양인지, 아직도 꽃대가 자라지 못한 꽃봉오리들이 바닥에 박혀있습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예년같지 않은 올해의 싸늘한 봄 날씨 때문으로 생각이 드는데, 사실은, 올봄 날씨가 너무 추운 바람에, 예년에는 지금쯤 소나무 접목이 막바지에 다다랐을 때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접목할 엄두가 나지 않아서, 한정된 일정에 먼저 자생란 산채부터 시작했는데요. 내려오면서도 걱정을 했지만, 최..
2022. 3. 2.
몽키바나나 수확했습니다,
오늘, 한겨울 엄동설한에 뜻하지 않게도 바나나와 파초 모종을 주문하신 분이 있기에, 갑자기 생각이 미쳐서 수확한 몽키바나나입니다, 요 며칠 동안 엉뚱한 일로 바빠서, 수확해야지 수확해야지,.... 생각하면서도 잊어버렸거든요. 반 지하 무가온 온실이라서 밖에서는 아무리 영하권으로 떨어져도, 온실 안에는 5도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가 없기에, 한겨울에도 이렇듯 바나나가 열리고 있는데요. 작년 같은 경우, 바깥 기온이 영하 20도에 근접했을 때에도 최저 온도가 7℃ 였지만, 온실의 높이가 낮은 것 같아 지면에서 40cm 정도로 높혀 주었더니, 설계상 보온 문제가 발생하면서 곧바로 2℃ 정도가 내려가 버리던데요, 하지만 지금의 온도로도 바나나는 정상적으로 자라고 있습니다, 오늘 수확한 것 외에, 이번 겨울철이 가..
2022. 1. 5.
파초과 엔세테(레드바나나, 자엽바나나)
인터넷상에 위 파초과 식물을 검색해 보면 사람마다 부르는 명칭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가장 쉽게 부르는 이름은 자엽바나나인데, 이 외에도 자색바나나, 레드바나나등, 처음에는 나 자신도 몰라서, 바나나 색깔이 검붉은색 인 식용 자색바나나로 착각하고서 구입했는데, 후에 알아본 결과, 엄밀하게 말하면 바나나와 같은 파초과에 속하기는 하지만, 바나나는 아니고 엔세테라는 식물이었다, 그렇지만, 바나나에 관해서 별로 아는 것이 없는 사람으로, 이 명칭이 맞는지는 나도 모른다, 다만, 식물의 이름도 잘 모르면서 글을 올리는 이유는, 검붉은 색의 잎사귀라 특이하다 는 생각에서, 이 식물을 처음으로 구입하려는 사람들에게 경고의 목적이 강한데, 먼저 옛 고서에, 不結子花 休要種, 無義之朋 不可交. (불결자화 휴요종 무의..
2021. 10. 3.
파초, 바나나모종 판매합니다(파초, 몽키, 황금연꽃, 케번디시, 핑크벨벳)
파초과에 속한 파초와 각종 바나나 모종 판매에 올립니다, 여기에 올리는 바나나 모종들은, 현재 각종 사이트나 화원 등에서 판매하고 있는 배양종이나 수입종과는 달리, 전량 측아 번식한 개체들인데요, 따라서, 판매할 수 있는 물량도 그리 많지 않습니다, 위 사진의 황금연꽃바나나 모종도 모두 합쳐봐야 30개 정도이며, 아래 사진속의 파초나 몽키바나나도 각각 20개, 핑크벨벳바나나 6개, 케번디쉬바나나 2개 정도, 하지만, 현재 보유한 숫자는 적더라도 지속적으로 측아가 생산되기 때문에, 주문즉시 보낼 수 있거나, 혹여 주문이 밀려도 10일 후 정도면 모두 받아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현재 7월 20일 기준) 주문을 받은 다음 보내드리는 기준은, 화분 밑으로 뿌리가 내릴 때인데요, 일단 뿌리가 내린 모종들은 정상..
2021. 6. 6.
바나나도 변이종이 생기나?
지구라는 행성에서 살아 숨 쉬는 많은 동식물들은, 같은 개체들과 동일하거나 우성이 아니면 살아남기 힘듭니다, 이유는, 치열한 적자생존의 경쟁에서 기존의 존재보다 열성이라면 먹이경쟁에서 밀린 나머지 멸종의 길로 들어선다고 봐야겠지요, 기존의 존재보다 우성이 태어난다면, 현재의 존재들은 하루아침에 열성이 되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것은 인간을 제외한 다른 동식물들의 상황이고, 약삭빠른 인간들의 경우에는 다른 변수도 생각해 봐야 하는데, 비록 새로운 우성의 유전자를 가진 개체가 태어났다 하더라도 처음에는 극히 소수이기에, 숫자에서 유리한 기존의 개체들이 새로 태어난 우성의 돌연변이종을 멸종시켜버릴 가능성도 있겠습니다, 이렇듯 적자생존의 원칙은 지구라는 행성에서 생명체가 살아 숨 쉬는 마지막 날까지도 적용이 될 ..
2021. 2. 8.
엔세테 바나나입니다,
아래의 글들은 제가 이 바나나 품종에 대해서 모를 때 적어놓은 글입니다, 하여, 글 내용 중의 아비시니아바나나는 잘못된 품종명입니다, 원 명은, 글 제목 그대로 엔세테바나나(?)이고, 이 페이지의 아래 정보는 모두 잘못된 내용입니다, 사실은 바나나인 지 아니면 바나나 비슷한 식물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누구에게 물어보면 자엽 아비시니아 바나나라 하고 어떤 동네에서는 바나나 비슷한 다른 종류, 어떤 동네에서는 레드바나나라고 하니 누구 말이 맞는지 조차 모르겠어요,ㅎㅎㅎㅎ, 2012년 1월 28일 수정함, 제일 위쪽 사진은 며칠 전에 들여온 황금연꽃바나나입니다, 특이하게도 잎의 색깔이 자색인데요, 구입할 때 이름은 자엽(紫葉)황금연꽃바나나였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은 아비시니아바나나 같습니다, (다른 블로그에..
2020. 10. 18.
몽키바나나가 열매를 맺었습니다,
지난 해 수련 구입한 농장에서 얻어 온 멍키바나나가 열매를 맺었습니다, 작년의 따뜻한 겨울 덕분이기도 한데요, 첫서리에 잎은 말라버렸지만 줄기를 보온재로 감싸 준 주인의 수고로움을 알았는지, 이렇듯 열매까지 맺어주면서 보은을 하고 있습니다, 바나나계의 왜성종인 멍키바나나의 장점은, 같은 계열의 파초나 케번디쉬와는 달리, 가정에서 키우기에 적합한데요, 파초나 케번디쉬바나나는 5m 이상 올라가고 햇볕도 무진장 요구하지만, 이 물건은 아무리 커도 1.5~2m 정도로 작다는 점과, 다른 종류들과는 달리 햇볕을 그렇게 많이 필요하지 않는다는 점, 따라서, 아파트 베란다에서도 재배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열매 맺는 것을 보는 것도 가능한데요, 파초가격은 1만원으로 책정하면서도 멍키바나나는 2만원으로 올린 이유이기도 ..
2020. 8.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