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전남지방으로 자생란 산채 갔다가 10일 만에 돌아왔는데요,
돌아온 다음날,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중에 농장을 둘러보니,
찬 가을비를 오롯이 맞으면서도, 상당히 많은 수련들이 처연하게 피어있습니다,
비교적 추위에 약한 붉은색 계열이 아닌, 노란색이나 흰색 계열이기는 하지만,
다른 집들의 수련은 색깔 구분없이 이미 꽃이 오르지 않은지가 거의 한 달 정도 전부터였어도,
제 농장의 수련이 아직까지 싱싱하게 피는 이유가 있는데요, 지역 특성이 상당히 찬 동네이지만,
수련과 화련만이 아니라 파초나 바나나를 한 겨울철에도 무가온으로 기를 수 있고,
내년 3월 초 정도만 되면 수련꽃을 다시 꽃을 볼 수가 있는 이유도, 토질과 상당히 깊은 연관이 있어서,
영하로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수련의 잎들이 연못의 얼음 밑 물속에 잠겨 죽지 않고 살아있다가,
봄철에는 다시 올라오기 때문인데요, 이런 토질을 찾기 위해서,
귀농 전에, 무려 2년 반 정도를 전국을 돌면서 찾아낸 곳이 이곳 논산 소재 농장이었고,
어릴 적 배운 풍수지리가 조금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물론,
풍수지리는 약간 주술적인 학문이어서, 어릴 적부터 배웠음에도 신봉하는 사람은 아닌데요, 다만,
매사에 약간의 도움이 되는 정도이지, 곧이곧대로 믿고 따른다는 것은 상당히 어리석은 사람이라 생각하고 있지요,
연못 속의 연꽃들을 보면, 앞으로 다가올 겨울철 상황도 미리 예상해 볼 수가 있는데요,
작년 같은 경우, 9월 정도에서 꽃이 아예 올라오지 않음을 보면서 다가오는 겨울철이 상당히 추울 것을 예상하고,
가을철에 오죽을 캐서 비닐하우스내로 옮긴 덕분에, 강추위에 얼어 죽는 피해를 최소화시켰는데요,
올해 연꽃이 아직까지 피어있는 것을 보면 예년과 비슷한 추위가 올 것 같고, 그리고,
이 연꽃이 재작년처럼 11월에도 피어있다면, 올해 겨울은 상당히 따뜻할 것이라는 예상을 해도 무리는 없을 것입니다,
지난해에는 상당히 많이 판매가 된 수련과 화련 종근이, 올해는 그다지 시원치 않았지만,
내년에는 대박 나기를 기원하면서, 올해의 마지막 수련 사진 올리는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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