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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과 화련 식용련

수련과 화련 옮겨심는 시기,

by 扁宜雪裏不爭春 2021. 7. 26.

 

 

날씨가 무지막지하게 덥습니다, 저 같은 경우, 이런 날씨에는 먹는 것도 고역이라,

 

그저 가만히 앉아서 오래전에 받아 놓은 영화 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데요,

 

말로만 환경보호론자라고 떠들어대기보다는, 뭔가 조금이라도 실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살다 보니,

 

에어컨도 30℃가 조금 넘는 시점에서 가동을 합니다, 사실 이런 더운 날씨에는,

 

선풍기나 에어컨 가동보다는, 시원한 물 한 바가지 끼얹는 것이 더 효과가 좋은데, 특히나,

 

작물을 기르는 농장들은 거의 지하수를 이용하기에, 미지근한 수돗물보다 확실하게 더위를 물리칠 수 있습니다,

 

제 농장 같은 경우에는, 지대가 상당히 높은 곳임에도 불구하고

 

1년 사시사철 저절로 맑은 물이 솟구쳐 나올 정도로 지하수량이 많아서,

 

이런 더위에는 굳이 전기 들어가지 않고도 유용하게 이용하지요,

 

오늘은, 12시가 다가오면서 온도가 오르는 시점에 에어컨 가동하고 영화보다가 낮잠이나 잘까 하다가,

 

문득 화련 심어놓은 대형 고무통의 물을 점검해 보니,

 

뜨거운 날씨에, 일주일 전에 보충했던 물이 말라가고 있기에, 다시금 물을 보충하면서,

 

지난번에 올리려고 하다가 잊어버린, 수련과 화련 옮겨 심는 적기에 대한 글을 올려봅니다,

 

항상 올리는 내용이지만, 저 같은 경우는 모종 판매 끝나는 시점이 제 농사의 시작점인지라,

 

올해 같은 경우에도 5월이 다  지나가던 25일 정도에, 저에게는 없는 품종인 백련을 인터넷상에서 주문을 했는데요,

 

주인장 말씀이, 4월 달 넘어가면 절대로 옮길 수 없다고 판매 거절하는 바람에,

 

오가는 도중에 죽으면 제가 책임진다 고 하고서, 다른 곳에서 주문했던 일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주인장 말씀대로, 화련(홍련, 백련)은 4월 넘어가서 옮기면 죽는 것일까요?

 

이 글은, 수련이나 화련 옮기는 시기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는 내용들이 인터넷에 떠돌고 있기로,

 

제 경험을 올리는 글이니, 실행해 보셔도 그렇게 틀린 내용은 없을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화련 옮기는 시기가 아무리 빨라도 6월 경인데요, 이유는?

 

이 시기에는 노지에 깊숙이 심어져 있는 화련의 뿌리들이 활발하게 활동을 개시하면서,

 

지면 가까이 올라와서 새싹을 밀어 올리는 때인데,

 

아래 사진에서 처럼, 잔뿌리가 붙은 마디를 잘라서 심으면, 실패 확률이 거의 제로에 가까울 정도로

 

확실한 활착률을 보인다는 것입니다,

 

더더욱 좋은 점은, 새싹이 없는 시기에는 거의 50cm 깊이로 깊게 들어가 있는 화련 뿌리를 캐기도 어렵고, 

 

손상없이 잘라서 옮기는 것은 더더욱 힘들지만, 이 시기에는 지면 가까이 올라와서 싹을 올리는 개체들이 많기로,

 

힘들이지 않고도 대량으로 번식을 시킬 수 있는 것이지요,

 

 

 

 

물론, 이 방법은 활착률이 좋기는 하지만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금방 분리해서 바로 심는다면 거의 문제가 없지만,

 

장거리 이동시에 시간이 늦어져서 수분이 말라진다면 문제가 많은데요,

 

하지만, 요즘처럼 찌는 더위가 아니라면,

 

7월 중순 정도에도 택배 배송기간 평균 이틀 정도는, 경험상 괜찮은 것으로 확인이 되었고,

 

요즘같이 뜨거운 시기에도 위의 문제가 없는 가까운 거리라면 얼마든지 가능하기에, 사실은,

 

오늘 물 주면서도 노지에서 자라고 있는 뿌리 몇 개 잘라서 화분 속 듬성거리는 부분에 심었습니다,

 

이 글에서 확실하게 말한다면, 화련(백련, 홍련)은 옮기는 시기가 따로 없다는 것이고, 6월 초순 경,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대형화분 50개 구해서 느지막한 시기에 화련 심었어도, 맨 위 사진에서 보이는 데로,

 

화려한 꽃들이 만발해 있는데요, 그렇다면, 화련은 그렇다 치고 수련은 어떻까요?

 

올해 가장 늦은 시기에 수련을 주문하신 분은,

 

충남 보령의 청천저수지에, 기관에서 발주한 수련을 저수지 내의 웅덩이에 심고자 하신 분이었는데요,

 

 

 

위 사진은, 7월 5일 저수지에 수련을 심기 위해서 갔을 때 찍은 것입니다, 비록,

 

너무 더운 날씨에, 수련 심는 모습을 찍을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당시의 사진은 없지만,

 

7월 5일이라는 날짜는 틀림이 없는데요, 그것도 수련의 뿌리까지 전체 옮기는 것이 아닌,

 

전체 70%는 수련의 앞부분만 잘라서 심었다는 것이고, 그래도 지금껏 잘 살고 있다 는 것인데요,

 

늦게 심어서 죽을까? 염려된다면 뿌리를 달려서 통째로 아무 때나 옮겨도 된다는 것이라,

 

 혹여 수련이나 화련에 관심이 있어서 주문하시고자 하시는 분이 이 글을 보신다면,

 

연 종류는 식용연이 아닌 이상 언제라도 옮길 수 있다 는 점을 알려드리는 것이니,

 

언제라도 원하시는 시기에 주문들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