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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시선들

사시영 (四時詠, 중국의 시선 도연명)

by 扁宜雪裏不爭春 2014. 9. 1.

옆 카테고리의 중국의 시선들 편에

주로 소개되는 도연명의 시가를 올립니다,

사실은, 오늘 교직원들의 인사이동시에, 100여개 가까운 화분 배달을 해야 하는데,

어제 쓴 글에서 주인공으로 등장했던 고라니란 놈 때문에 잠을 자지 못하고,

이제야 잠들려고 하니,

깜박 잠이 들면 12시나 되야 일어날 것 같아서,

오늘은 아예 잠 자는 것을 포기하고,

제 자료집에 있는 도연명 선생의 사계절을 노래한 시가 한 수 올려봅니다,ㅎㅎㅎㅎ,

 

四時詠, (사계절을 읊다,)

 

陶淵明 (도연명)

春水滿四澤(춘수만사택) : 봄 물은 사방 연못에 가득하고

 

夏雲多奇峰(하운다기봉) : 여름 구름은 기이한 봉우리로다.

 

秋月揚明輝(추월양명휘) : 가을 달은 밝은 빛을 드날리고

 

冬嶺秀孤松(동령수고송) : 겨울 고개엔 외로운 소나무 빼어나네.

 

중국 동진(), 나라 시인(365~427).

이름 ()이며 자는 연명() 또는 원량()

29세에 벼슬길 올랐으나 전원생활 대한 동경 버리지 못했던 는,

41세에 누이 죽음 구실 사임하고 재차 관계() 나가지 않았는데,

이때 관직 사임하면서 () ,유명한 <귀거래사()>이다.

이후 향리 전원에서 스스로 농사 지으며 살다가 63세에 생애 마쳤다.

사언() 9편과 오언() 47편이 전해지고 있는데,

따스한 인간미 고담() 기풍 서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