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직접적으로 접하는 농사꾼들은, 놀라운 경험을 할 때가 많습니다,
오늘 올리는 감자가 그런 경우인데요, 작년 7월인가?
검은 비닐을 씌우지 않고 그냥 심었더니, 수확된 감자의 3분의 1 정도가 햇볕을 먹어 파랗게 되는 바람에,
관련 글 클릭 ☞☞☞ 비닐사용하지 않고 감자 기른 결과는? (daum.net)
비닐사용하지 않고 감자기른 결과는?
오늘 감자를 수확했습니다, 매년 량은 많지 않더라도 조금씩이나마 심는데, 항상 그렇듯이 푸른색을 띤 햇볕 먹은 감자들이 많습니다, 다른 사람들처럼 검은 비닐로 피복한 다음 심었으면 이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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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 수도 그렇다고 버릴 수도 없어서, 택배 상자에 담아서 거의 버려지다시피 보관이랍시고 했는데요,
며칠 전, 이미 모두 썩었을 거라고 생각하면서도 궁금해서 상자를 열어봤더니, 위의 사진에서처럼 싱싱합니다,
놀라운 것은,
지난해 여름의 뜨거운 햇볕과 겨울의 혹독한 추위에도 별다른 보온장치 없이 2중 하우스 안에서 방치했는데,
그렇듯 혹독한 추위를 무슨 방법으로 이겨냈는지, 참으로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생명력입니다,
상한 감자는 거의 찾을 수 없을 정도로 하나같이 싹들을 올리고 있는 감자들을,
작은 것은 그대로 심고, 큰 것은 한번만 자르면서 상당히 큰 상태로 심었는데요,
보관해 놓은 파란 감자가 워낙 많다 보니, 대충 잘라 심고서도 상당량이 남았습니다,
처음 시장에서 감자 종자를 구입할 때, 품종 명이 "수미"(?) 라고 들은 것 같은데,
작년 씨감자 가격을 감안하면 대충 2만원 조금 못 되는 량이 남았으니, 혹여 필요하신 분이 계시면 전화 주세요,
제가 경작할 수 있는 최대한의 면적에 심은 관계로 더 이상 필요치 않으니,
배송료만 부담하시겠다면 그냥 보내드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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