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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초 모종(묘목) 판매합니다 요즘, 봄철 농사일과 겹치는 모종 기르기와 판매. 그리고대나무 분재 만들기와 비닐하우스 시공 등.벌려놓은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보니, 글 한 줄 올릴 시간이 없는데요.문득 파초와 바나나 모종을 올리지 않았다 는 생각이 들어서 급하게 올립니다.파초 모종들은 거의 1년 내내 판매가 되는 고로,재고 몇 개씩 있다 해서 크게 문제는 없지만.온실 면적이 너무 협소하다는 데 있지요.현재 시공 중인 비닐하우스가 완성되면 형편이 나아질 것입니다 만..............위쪽의 사진은, 일주일 전 모촉과 분리해서 땅에 심어놓은 파초 모종입니다.전에는 화분에다 심었지만, 현재 제가 너무 바쁘다 보니정기적인 물 주기가 불가능한 까닭에 생각해 낸 조처인데요.새 뿌리가 나온 상태에서 파낸 다음 보내드려도, 살아가는 데는.. 2022. 4. 23.
미나리의 추억(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그시절을 그리며) 어제 낮에 일하다가 문득 보니, 봄날의 따뜻한 훈풍을 맞은 미나리가 풍성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아무리 시간이 없다기로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낫으로 한 다발 슥슥 베어다가 저녁 반찬으로 이용하고 나니. 혼자만 먹기가 아까워서, 내일이나 모레 정도에 집안 형제들에게 참두릅 따서 보낼 때 같이 보내려고 마음먹고 있습니다. 제 농장 한편으로는, 수련이나 화련이 잘 자라는 지형이라. 같은 환경을 좋아하는 미나리도 지천으로 풍성하게 자라고 있는데요. 너무 많이 자라나 수련이나 화련의 성장을 방해하는 바람에, 해마다 독한 제초제를 뿌려댔더니. 그나마 요즘은 상당히 줄어든 상태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조금이라도 한 눈을 팔면, 어느샌가 수북하게 자라는 참으로 골치 아픈 놈들이기도 하지요. 미나리는 맛으로 먹.. 2022. 4. 18.
조롱박 모종 판매합니다 올해 조롱박 모종은 초미니 박입니다. 위 사진으로 보이듯이, 손잡이가 있는 표주박이 아닌 가운데가 잘록한 호리병 박인데요. 크기가 일반 조롱박의 3분의 일 정도로 작습니다. 종자 선택 시에, 봉지 윗부분에 작게 표시된 "토종박"이라는 글을 읽지 못하고 구입한 결과인데요. 무슨 비밀글도 아니면서, 윗 부분에다 눈에 잘 보이지 않도록 작게 표시해 둔 것은 뭐하는 짓인지? 하지만, 조롱박 크기가 작은 대신, 열매는 무지막지하게 많이 달리는데요. 따라서, 실용성 보다는 관상용으로 심는다면 볼거리는 확실할 것입니다. 혹여 일반 조롱박을 찾고 계신 분이라면, 저에게 따로 보관해 놓은 작년의 종자가 있으니. 전화를 주시던가 아니면 댓글을 올려서, 일반 크기의 조롱박 모종 만들어달라고 하셔야만 합니다. 1 포트 50구.. 2022. 4. 15.
반지하 비닐하우스 시공기 3편 며칠 전에 곡 파이프 올린 후 찍은 사진입니다. 하우스 폭이 10m라서, 사진으로도 느껴지듯이 상당히 넓고 웅장한 모습인데요. 파이프 올릴 국내 인부가 없어서, 러시아 청년을 고용했습니다. 하루 일당 15만 원에, 혹여 물에 빠질까 봐 장화 구입해 주고 점심 먹여주고. 그 외, 음료수 캔으로 몇 개 사주었더니, 총 187,000원이 들어간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말이 통하는 국내 시공 경험자를 구할 수 있었으면, 제 고생도 심하지 않았을 것인데. 단 한 번도 해 보지 않은 비닐하우스 시공 작업을 해야 하는 러시아 청년도 힘들었겠지만. 이런 초보자를 데리고 작업해야 하는 제가 얼마나 힘이 들었던지. 다음날까지 손목이 부어오르고 온몸에 힘이 빠지면서 일어나기가 힘들더군요. 먼저 시공한 비닐하우스는 국내 유경.. 2022. 4. 15.
쥴리의 인스타그램(천박한 무당과 술집 작부의 표본) 옛날 어느 동네 백정이, 소 돼지를 많이 잡아 돈을 벌자 엉뚱한 꿈을 꾸기 시작했습니다. 조선시대의 광대와 백정이라면, 천민 중에서도 가장 하층민이라. 일반 백성들조차도 무시를 하면서, 대놓고 하대를 하던 그런 시대였지만. 이 백정 놈은, 꿈이 대단히 야무졌습니다. 하나밖에 없는 자신의 아들놈을 양반가 규수와 혼인을 시켜. 자신도 명명백백 양반의 반열에 들고자 했던 것이지요. 먼저, 자신이 백정 신분임을 모르는 아주 먼 동네로 이주를 합니다. 그리고, 몰락한 어느 양반가의 족보를 비싼 값에 구입한 다음. 신분 세탁하고서 본격적으로 양반가 흉내를 내기 시작했는데요. 일생 한 일이라고는 소 돼지 잡는 백정이었으니, 어려운 한문 글을 알 턱이 없었지만. 소 돼지 잡아서 벌어놓은 두둑한 밑천이 뒷받침되기에, 글.. 2022. 4. 14.
국수호박(호박국수) 모종 판매합니다. 이 모종은 종자발아가 시원치 않아서 딱 한 포트만 남았습니다. 국수호박 모종, 판매에 올립니다. 많이 판매되는 모종은 아니지만, 해마다 잊지 않고 찾는 분들이 계시기에. 제가 심는 작물이 아니지만, 열 포트 정도 만들었는데요. 말이 열 포트지, 실제 판매할 수 있는 포트 숫자는 다섯 포트도 되지 못합니다. 선천적으로 국수호박의 종자 자체가 부실하기 때문인데요. 열 포트 만들어도 싹이 오르는 것은 다섯 포트도 채 되지 못한다 는 것입니다. 왜 이렇듯 종자가 부실한지는, 국수호박이 말을 못하기에 물어볼 수 없어서 알 수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국수호박의 수명과 관계가 있지 않는가? 생각해 봅니다. 정품 국수호박의 수명은, 태생적으로 3개월을 넘지 못하거든요. 하지만, 5개월까지 수명이 길어지는 품종도 있기는.. 2022. 4. 13.
울외 모종 판매합니다. 오늘 올리는 울외 모종 구입하실 분들은, 이 글을 잘 읽어보신 후에 결정하십시오. 올해 만든 울외 모종은, 참외와 교잡된 것입니다. 울외가 너무 빨리 물러 터지기 때문에, 제가 궁여지책으로 생각해 낸 방법인데요. 인공으로 교잡을 시킨 것이 아니라, 울외 심은 바로 옆에 참외를 심어서 자연적으로 교잡을 시킨 것입니다. 물론, 이런 실험이 올해가 처음은 아닙니다. 오래 전부터 제가 가끔 써 온 방법인데요. 이 방법으로 생산된 울외가 좋은 점은. 먼저, 앞에 적시한 것처럼 살이 단단해져서 수확시기를 놓치더라도 쉽게 물러터지지 않습니다. 다음으로 좋은 점은, 겉의 껍질이 흐릿하게 연한 노란색을 띠면서 참외향기가 난다 는 것이며. 세번째 좋은 점은, 울외의 수명은 3개월 정도로 단기간이지만, 이 모종은 수명이 상.. 2022. 4. 13.
토란모종 판매합니다 토란이라는 작물은, 독성이 있어서 조리가 까다로운 특성상, 우리나라에서는 갈수록 재배면적이 줄어들고 있는 작물 중의 하나입니다. 편한 것에 익숙하고 간편한 패스트푸드에 길들여진 젊은 층에서는, 아예 잊혀져가는 작물이기도 한데요. 아이러니하게도, 이렇듯 수효는 차츰 줄어들고 있음에도, 가격은 점점 올라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유는, 이제껏 토란을 재배하던 노인층들은, 사망하거나 힘이 달려서 포기하는데 반해서. 젊은 농사꾼들은, 가격이 저렴하고 수확이 자동화가 되어있지 않다 는 핑계로 거들떠보지도 않다 보니, 일어나는 현상으로 보이는데요. 그렇지만, 저에게 토란 구입해서 포트 모종 만들어 소매상들에게 공급하는 모종 업체들은, 아직도 많이 있습니다. 토란 모종 업체들이 많이 있다 는 것은, 수효도 상당히.. 2022. 4. 10.
귀농의 맛(땅두릅과 참두릅) 오늘 토란 심으려고 밭을 갈다 보니. 밭둑에 심어놓은 땅두릅이 고개를 내밀고 있기에 보이는 대로 모두 잘라왔습니다. 지금은 얼마 남지 않은 땅두릅이지만, 사실은 지난해 봄까지만 해도 100여 주가 넘게 있었는데요. 너무 큰 키 때문에 옆 집 논에 피해를 주고 있기로, 지난 봄철에 대부분 캐서 판매해 버리고, 식구들 먹을 량 정도만 남겨두었던 것입니다. 올해 들어서 처음 수확이라, 량은 얼마 되지 않지만. 살짝 삶아서 초장에 찍어먹으니, 부드럽게 씹히는 맛이 그만인데요. 사실, 귀농이랍시고 농촌으로 들어오긴 했어도, 오늘 오전 중에도 그랬듯이. 시간만 나면 대전에 갔다 올 정도로 아직도 도회지의 편리한 삶을 잊지 못하고 있는 사람이지만. 농촌으로 들어와서 얻은 것도 많습니다. 특히나 아직도 아침에는 서리가.. 2022. 4. 9.
히카마(얌빈) 모종판매합니다. 히카마(얌빈) 모종 판매합니다. 이제껏 10여 년 동안 같은 식재 방식이었지만, 올해는 조금 달리 심었는데. 이제까지 72구에 심었던 모종을 105구에 심었습니다. 한꺼번에 많은 양을 판매하려는 목적이 아닌, 순전히 배송 문제 때문에 변경을 시도해 본 것인데. 히카마 모종 자체가 워낙 연약하기 때문에. 다른 작물도 그렇지만, 특히나 이 모종만큼은 보낼 때마다 신경이 쓰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고. 차라리 상토의 량을 적게 넣어서, 배송중에 뒤집어졌다 하더라도 문제를 가볍게 하려는 생각에서였기에. 따라서, 포트 당 숫자가 많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절반만 주문하셔도 되겠습니다. 다른 해와는 달리, 올해 또 달라진 상황이 있는데요. 이제껏 해마다, 태국 현지에 거주하면서 한국으로 종자 수출하시는 분에게 .. 2022. 4.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