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호박과 양하로 본 사람들의 미디어 의존도
해마다 이맘때만 되면 극성스럽게 울리던, 땅콩호박 찾는 전화가 올해는 조용합니다, 아직 단 한 건도 없는데요, 작년 재작년 같은 경우는, 9월 정도부터 이맘때까지 하루가 멀다 않고 거의 날마다 땅콩호박 찾는 전화가 울렸는데, 올해는 신기하리만큼 전화가 없어서 가만히 생각해 보니, 지금이 대선 전 초기입니다, 대선 전과 땅콩호박 전화주문이 무슨 연관이 있냐고요? ㅎㅎㅎㅎ, 연관이 많습니다, 책상 앞에 가만히 앉아서, 다른 동네에서 올린 대선 기사 조금씩 짜깁기하고 편집해서 인터넷 공간에 올려놓을 수 있는 요즘이, 기레기들에게는 가장 호시절인데, 굳이 다른 기사거리 찾을 이유가 없지요, 그런데, 이런 기회가 날마다 해년마다 오는 것은 아니기에, 기삿거리가 없을 때 가장 만만하게 올리는 내용이 건강성 식품이거..
2021. 10.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