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서 씀바귀 나물을 구입한 까닭은?
며칠 전, 이제껏 10년 남짓 잘 사용하고 있던 색소폰을 지탱하는 목줄 고리가 끊어지기에, 아무리 촌 동네라지만, 학교 앞 악기사에서 이 정도는 구할 수 있겠지,..... 하면서 논산 시내로 나갔는데, 두 군데 악기사를 돌았지만 구하지 못하고서, 시장이나 구경할까? 싶어서 들어갔더니, 아무도 찾지 않은 시장 귀퉁이 바닥에, 위 사진에서 보이는 두 종류의 나물을 팔고 있는 할머니가 보였다, 사진을 찍은 장소가 우리 농장인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두 종류 모두 가을철 가장 흔해 빠진 나물인데, 더구나, 대도시도 아닌 촌에서 이런 나물 누가 사 먹는다고, 한 주먹 정도의 나물을 뜯어서 팔고 있는지? 겉모습을 보면서 짐작하기로는, 노령연금도 나오는 70은 넘은 할머니 같은데, 날씨가 춥다보니 비닐로 머리까지 감..
2021. 1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