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켜 생각해 보면, 어머니 연세가 80이 넘어가면서부터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자존심도 상당히 강한 분이라, 자신의 추한 모습을 보이기 싫어서,
그 전에는 자주 들리시던 자식들 집도 멀리하고 계신데요,
수 해 전부터 대소변을 자신의 의지대로 조절하기가 힘들기 때문이지요,
사실을 너무나도 잘 알기에 일부러 모른 체하고 있지만,
자식으로써 가슴이 아픈 것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변한 것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예전에는, 자식들이 찾아가겠다고 전화할 때면, "바쁜데 뭐하려 오냐" 고 하시던 분이,
몇 년 전부터는 "언제 오냐" 로 바뀌면서, 하루 걸러 전화를 하십니다,
옛말에 늙으면 애가 된다 고 하던데, 그 말이 딱 맞는가 봅니다,
정신이 맑고 신체 건강하실 때는, 자식들이 아무리 보고 싶어도,
만에 하나라도, 오가는 길에 혹여 발생할지 모르는 차 사고나 고생을 생각하시면서,
찾아오는 것을 반대하셨는데, 이미 정신마저 흐려지기 시작한 몇 해 전부터,
예전의 총기가 사라지고 본능만 남은 어머니의, “보고 싶다 언제 오냐” 는 전화를 받으면,
힘들고 바쁜 봄철에는 짜증이 날 때도 많습니다,
며칠 전부터 모 위안부 할머니의 인터뷰를 보면서 문득 저의 어머니를 떠올려보았습니다,
그렇듯 총명하고 자신보다는 자식들 먼저 생각했던 분이,
연세가 많아지면서 언제인지부터 총기가 흐려지고,
예전의 자식들 중심이 아닌 자신의 중심으로, 점차 생각이 바뀌는 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기사의 내용을 대강 읽어보니, 현재 할머니 입으로 나온 내용들은 사실 여부를 떠나서,
하루 이틀이 아닌 상당히 오래 전부터 있어왔던 일인 것 같은데,
왜? 갑자기 이 시점에서 저 할머니가 인터뷰를 자처하고 나서며 평지풍파를 일으키고
있는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먼저,
저 할머니가 거주하고 계신 동네가 어떤 당을 지지하고 있는지? 그리고,
할머니 옆에 붙어 간교한 농간을 부리고 있는 인물이, 수 십 년 전 유서대필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막힌 수작질로 한 인생을 나락으로 떨어지게 만든 악랄한 자로
결정적이게도 위안부 할머니 지원법에 기권까지 한, 참으로 표리부동하기 이를데 없는 놈이며,
수양딸을 자처하는 여자의 이제까지의 행적, 그리고,
이번의 사건으로 현재 어느 쪽에서 힘을 얻고 있는지를 보면 답이 간단하게 나오는데요,
제 개인적인 생각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총기가 흐려진 노인네를 이용한 친일 쥐새끼들의 정치적인 장난질입니다,
저 노인네 주장이 모두 사실이라 하더라도,
그 전에는 윤미향이가 할머니 입에 본드라도 붙여서 말을 못하게 했다던가요?
윤미향이 민주당이 아닌 쥐새끼당으로 출마해서 당선이 되었더라도,
요상한 기자회견이나 열고 눈물 콧물 쑈 했을까요?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전무한 사람이기에, 누가 진실을 말하는지는 모릅니다,
그러나,
임금을 알려거든 먼저 그 신하를 보고,
부모를 알려거든 먼저 그 자식을 보고,
동료를 알려거든 먼저 그 친구들을 보라 했습니다,
할머니 옆에 붙어있는 자들 모두가, 이제까지의 행적들을 보면 모두가 쥐새끼들인데,
설령 할머니가 아무리 진실을 말하고 있다 하더라도, 내 눈과 귀에는
사악한 쥐새끼들의 농간에 놀아나고 있는, 정신이 흐려진 노인네로 밖에는 보이지 않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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