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2~3회 정도,
더위가 맹위를 떨치던 지난 여름 혼자서 비닐하우스 시공한 경험을 적어볼까 합니다,
이제 60을 넘기고 있는 상황이라, 일반적인 하우스는 지을 수 있을지 몰라도,
폭 10m의 거대한 하우스는 더 이상 지을 여력이 없을 것 같기에,
이 글과 인연이 있을지도 모르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시공기를 적어보는데요,
앞으로 제 수명이 얼마나 남아 있는지는 모르지만, 길게 잡아서 20년을 생각하면서
최소한 제가 죽을 때 까지 유지시키려는 마음에서 파이프 자재도 가장 두꺼운 것을 사용하다 보니,
완전 시공 후에 결산한 결과, 100평 짓는데 파이프 자재비만 500만원 넘게 들어갔고, ,
반자동 개폐기 포함해서 총 자재비가 900만원 정도 들어갔더군요,
아래 링크 클릭해 보시면 지난 2017년 1월달에 올린 비닐하우스에 관한 글이 있을 것인데요,
그 당시 올려진 글과 같이 보시면 혼자서 비닐하우스 짓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클릭 ☞☞☞ http://blog.daum.net/dnscjsghk/785
비닐하우스 폭이 10m로 일반적인 6~7m 보다 넓고, 높이도 6~7m 정도로 높다보니,
가운데 세워둔 폭 6m 컨테이너가 돈짝만하게 보이는데요, 따라서,
사진상의 컨테이너 오른쪽 공간 1m와 왼쪽 3m를 여유공간으로 남길 수 있었습니다,
이렇듯 높고 넓게 지은 이유는,
일반적인 넓이나 높이의 비닐하우스는 외기의 더위나 추위를 그대로 전달하기에,
집을 시공하기 전 까지 제가 살아가기에는 부적당할 것 같아서 였는데요, 그러다 보니,
활대도 일반적인 25mm 보다 굵은 32mm 파이프에, 두께도 가장 두꺼운 자재를 선택하게 된 것입니다,
거기에다가, 제 하우스 시공 특기인, 48mm 굵은 파이프를 지붕에 올리고,
중방과 T자로 연결시켜서 혹여 있을지도 모르는 폭설에 대비하였는데요,
일반적으로 연동이 아닌 단동하우스에서 불필요한 장치이기는 하지만,
하우스 폭이 워낙 넓다보니, 만의 하나라도 있을지 모를 폭설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지요,
이런 방법으로 시공하게 되면, 지붕위로 눈이 쌓여 무게로 인해서 활대가 내려간다면 그 힘이 중방으로 미치고,
따라서 중방 또 한 아랫쪽으로 휘어지면서 양쪽 기둥을 끌어당긴다면 그 힘이 다시 지붕의 활대로 이동하는
삼각관계가 성립되어 웬만한 폭설에는 버틸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준다는 것입니다,
이런 설계는, 지난 2004년인가? 대전에 폭설이 내렸을때, 600평 양란하우스를 잃었던 경험에서
비릇되었는데요, 그 뒤로 당시와 같은 폭설은 단 한번도 내리지 않았지만,
제가 지은 비닐하우스마다 반드시 적용하는 공법입니다,
위 사진은 하우스 뒷부분입니다,
남쪽이고 잉어와 수련 기르는 연못과 바로 접한 지라 높이가 7m 조금 못되는데요,
이처럼 높다 보니 여름 태풍에 노출될 위험이 있기에, 그림에서 보이는 대로 둥글게 시공하였습니다,
이 부분도 다른 업자들이 하지 않는 방법으로,시공 4일 후에 닥친 태풍에서 곧바로 확인이 되었는데요,
둥글게 시공된 설계와,
비닐 안쪽으로 보이는 48mm 파이프를 X자로 연결 하우스 좌우를 고정시킨 방법으로,
남동쪽에서 세차게 불어오는 강한 바람에 견디면서 분산되는 것을 보면서 역시나 좋은 아이디어였구나,..
혼자 생각했습니다, 다만,
연못과 접하다 보니, 1m 의 물속에 사다리를 세우고 작업하느라, 하우스 파이프가 약간씩 휘어졌군요,
위 사진은 하우스 앞쪽입니다,
높이는 남쪽보다 1m 부족한 5.8m 인데, 사실 이 높이도 굉장히 높은 것입니다, 하지만,
하우스 폭이 10m 라서 이 높이로 시공하지 않으면 눈이 많이 올 때 위험할 것 같아서 였는데요
북쪽이라서 큰 바람은 맞지 않을 것 같기에 뒷부분처럼 둥글게 만들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다른 하우스에서 볼 수 없는 특이한 부분이 있는데요,
둥근 활대를 이용하여 사다리를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역시나 이 방법도 여느 업자들에게서는
볼 수 없는 시공방법 인 지라, 이 글을 본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생각해도 꽤나 괜찮은 아이디어라는 것입니다,ㅎㅎㅎㅎ,
오늘 글은 여기까지 쓰구요,
나머지 글은 시간 나는대로 올려보겠습니다,
이어지는 글 클릭☞☞☞ http://blog.daum.net/dnscjsghk/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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