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과 양파라는 작물은, 다른 작물들이 활동하지 않는 겨울철에도 자라는지라,
년 2모작용으로는 이만한 작물이 없는데요, 특히 남쪽의 따뜻한 바닷가 지방에서 상당히 선호하는 작물입니다,
마늘을 추석 전 후로 심으면 그 해 겨울을 넘기고 봄철부터 풋마늘을 시장에 출하할 수도 있고,
양파 같은 경우에도 추석 정도에 모판에 씨를 뿌려서 키운 모종을, 벼농사가 끝난 후에 심어서
다음 벼농사 시작 전에 수확할 수 있다 보니, 가끔은 생산량 과다로 갈아엎어버리는 경우도 생기는데요,
올해부터는 마늘과 양파의 후작으로 신품종 극조생종인 벼농사를 짓는 방법도 있지만,
아직은 종자 보급 중이고, 이 방법으로 2 모작을 하려면 배수문제에서 자유로워야 하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조건이 문제가 되겠습니다,
마늘 후작으로 벼농사 말고, 가장 만만한 작물인 서리태나 들깨를 심는 방법도 있는데요,
서리태 콩을 심으면 마늘밭의 강한 비료성분으로 인해서 도복피해도 심하거니와, 결정적으로,
수확시기인 가을철 서리가 내릴 때까지도, 꼬투리가가 푸르름을 자랑한다는 것 정도는,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모두 아실 것입니다,
하여 저 같은 경우는, 마늘 포함 년 중 3 모작 까지도 실험해 본 경험이 있는데요,
먼저, 가을철에 토란을 캐낸 후에 마늘을 심고, 내년 봄 4월 정도에 마늘밭 고랑에다가 토란을 심습니다, 그리고,
마늘을 캔 다음에는 토란 심은 가운데 부분에 옥수수를 심지요, 그런데,
이론상으로 맞는 것은 틀림이 없는데, 이 세 종류 작물 중에서 뭔가는 항상 부족하기 마련이었습니다, 예로,
마늘이 잘 되는 해에는 토란이 시원찮았고, 토란이 잘 된 경우에는 옥수수가 시원찮아서,
제 욕심이 너무 과한 것 같다 는 생각도 가끔은 하지요, 그런데,
올해 같은 경우에는, 마늘을 캔 후 그러니까 6월 17일 정도에 일정 면적에 실험 삼아서 검은땅콩을 심어보았는데요,
사실은 이번의 경우가 처음은 아닙니다,
벌써 10여 년 전부터 심심하면 장난 삼아서 경작해 보는 방법인데요, 특히 올해의 결론은,
일반 땅콩은 다음 해에 종자로 사용하기는 어렵더라도 식용은 가능할 정도이며,
검은 땅콩을 심으면, 종자로도 가능하다 는 결론을 내렸는데요, 물론,
정식 날짜에 심은 것보다는 수확량에서 약간 차이가 나기는 하지만,
수확된 땅콩의 100%는 아닐지라도, 50% 이상의 땅콩에서 내년 봄 철 새싹이 오를 정도로 여물었더라 는 것입니다,
이미 땅콩 수확은 모두 끝났을 시기임을 알면서도 이 글을 올리는 이유는,
내년 봄 철의 모종 판매를 위해서인데요,
마늘 수확 후에 무슨 작물을 심을 것인지는, 각자 개인의 처한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만일 조금이라도 생각이 있으신 분들은, 마늘 수확 15일 정도 전에 미리 땅콩 모종을 신청하시면,
마늘 수확 시기에 맞추어서 모종을 만들어 드릴 것이고, 따라서,
수익성 있는 작물로 2모작도 가능하다 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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