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블로그를 티스토리로 옮긴 후 생긴 일

 

 

 

먼저 이 글을 쓰는 이유를 설명하자면,

 

아직도 티스토리로 이전하지 않은 많은 분들이, 혹여 이 페이지와 인연이 있어 들어와 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지만.

 

티스토리 이전 후 지난 며칠간 이 페이지에 유입된 상황을 돌아보면, 시간만 낭비할 것 같다 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단 한 사람이 보든지 열 사람이 보든지,

 

보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서 올리는 글이다.

 

 

 

티스토리로 이전 후 가장 먼저 체감되는 것은, 유입되는 횟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줄었다 는 점이다.

 

년 중 상황에 따라서 다르지만,

 

요즘같은 시기에는 평균 300~400 정도 찍히던 숫자가, 거의 반토막 이상 나는 것은 그렇다 하더라도.

 

유입인원 대부분이, 티스토리로 전환하기 전에 올린 네이버나 다음에서 노출된 글을 타고 들어오는데.

 

티스토리로 전환 후 새로 올린 글은,  유입인원이 고작 1~3명 정도에 그치는 것은 그렇다 하더라도.

 

대부분 검색유입이 아닌 직접유입이나 기타유입으로 들어온다.

 

(네이버나 다음 검색유입은 올려진 글을 보고 새로이 유입되는 인원이지만. 직접이나 기타유입은,

 

이미 제 블로그를 아는 사람이거나 다른 글 읽다가 들어오는 인원이기 때문에, 별로 도움이 되지않습니다)

 

그렇지만, 엄밀히 말하면 그 중에서 1~2명은 제외로 해야한다.

 

글 올리면, 다음 측 블로그 관리자가  올리는 글 관리하려고 한 두 번 정도는 득달같이 들어오기 때문에 

 

3명 정도 들어왔다 면 실제로는 1명 들어온 것으로 봐도 크게 틀리지 않을것이다.

 

(관리자가 직접 오는지 아니면 검색 엔진이 오는지는 모르지만, 후자일 가능성이 높다)

 

물론, 다음 관리자가 들어오면 카운터 숫자가 올라가는지 여부는 몰라도 문제가 큰 것은 부인할 수 없다.

 

다음 블로그와는 달리 티스토리는, 네이버에서 노출이 되지 않는다고 알고 있고,

 

꼭 노출시키고 싶다면 네이버 검색엔진을 RSS에 등록해야 한다고 하는데,

 

솔직히 나처럼 60 중반이 되는 사람 중, 이런 방면에 능숙한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능력이 없으니 네이버 등록을 포기한다면, 그렇더라도 다음에서만이라도 검색이 될 것인데. 

 

이렇듯 형편없는 결과를 보인다면, 

 

이제껏 유입된 인원의 거의 대부분 네이버에서 노출시켜 준 덕분이 아니었는지? 

 

물론, 전적으로 개인적인 짐작이지만, 나는 여기에서 뭔가 짚이는 부분이 있는데.

 

다음과 네이버는 경쟁관계라서, 다음에서 올리는 블로그 글들이 네이버에서 검색되는 것이 싫은 다음 운영진이

 

어떻게 해서든지 네이버에서의 노출을 막아보고자, 거의 강제적으로 티스토리로의 이전을 추진한 것 같다 는 것인데.

 

이것이 정말이라면 다음측에서 크게 잘못 생각하는 것은 아닐까?  

 

왜냐하면, 블로그나 카페에 글을 올리는 사람들 거의 대부분은, 약간 관종이라 해도 크게 틀리지 않다.

 

내가 올린 글을 다른 사람들이 봐주는 재미로, 없는 시간을 할애해서 글이나 사진들을 올리고 있는데.

 

아무리 글이나 사진을 올려도 들어와서 봐주는 사람이 없다면,

 

글 올리는 사람의 입장에서  맥이 빠지는 것은 당연한 현상일 것이고.

 

처음에는 의욕적으로 시작했을지라도, 시간이 흐를수록 글이나 사진 올리는 횟수도 점차로 줄어들 것임은,

 

초등학생이라도 금방 알 수 있을 것인데.

 

이 문제가 내 혼자만의 문제인가? 싶은 답답한 마음에,

 

먼저 티스토리로 이전한 블로그들을 시간 나는 대로 찾아가 본 결과는.

 

거의 대부분이 나와 같은 상황임을 금방 알수 있었는데, 여기서 과연 다음의 진짜 속내는 무엇일까?

 

지난 1년 전인가? 갑자기 블로그 업그레이드 했다고, 강제로 이전하라고 할 때부터 느낀 것이지만,

 

어차피 네이버에게 밀리고 있는 블로그다 보니,

 

이렇듯 어려운 상황을 만들어서, 다음 블로그 운영자들로 하여금 제 발로 걸어 나가게 만든 다음,

 

종래는 폐지 수순을 밟고자 하는 것은 아닌지?

 

다음의 속내를 까뒤집어 볼수는 없지만, 정확한 내용은 아닐지라도 합리적인 의심이 든다 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난관을 어떻게 타개할 것인지?" 가 문제로 남는데, 

 

나 같은 경우에는, 네이버와 다음에 반반 정도의 횟수로 글을 올리기로 작정했다.

 

이제까지 올린 글들을 검색해서 들어오는 숫자가 아직은 압도적인 상황인 데다가, 네이버에서는 이제 신참인지라.

 

상당한 량의 글을 올린다 해도, 전면에 노출되려면 아직도 많은 시간이 필요한 까닭인데.

 

지난 다음 블로그에서 유입되었던 인원이 네이버에서 달성되는 날까지만, 다음에서 주저앉아있기로 했다. 

 

혹여 인연이 있어 이 페이지의 글을 보신 다음 블로그 운영자 분들은 어떻게 하실 것인지?

 

이제는 뭔가 결정을 내려야 할 시기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