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란의 열기에 불을 붙인 것은,
80년대 초, 중국과의 교역을 시작으로, 앞 전,
난초의 고전에서 올렸던 중국춘란들과 대만의 사계란, 보세란등이 그 시초였는데,
그 뒤를 이어서, 일본춘란들이 상륙하기 시작했었고,
때를 같이해서, 우리 산하의 자생란 체취열기가 불을 뿜기 시작했지요,
당시부터 저도, 그 미친 대열에 합류하기 시작했는데,
저 같은 경우는, 여름에는 풀독이 너무 심해서 감히 산에 들어갈 생각을 못하고서,
초가을만 시작되면 날마다 산을 쫓아다니기 2~3년, 그것도 지겨워져서,
전라남도 능주라는 동네에 산을 하나 매입해 놓고서,
산 아랫 동네에 몇년간 살기도 했었고,
지금도 연락하고 지내는, 남쪽 해남이나 섬등 몇몇 동네도 있지요,
지금 생각해 보면, 참 어이없는 짓거리이긴 한 데,ㅎㅎㅎㅎㅎ,
한군데에 마음을 주면, 옆도 뒤도 보지않는 제 특유의 성질 때문이기도 할 것입니다,
밑의 사진들은,
그렇듯 광풍노도같은 시기가 지나고, 마음의 여유가 생겼을 즈음,
나중에 나이들었을 때 추억으로 간직하고자 ,
밤 세워 스켄뜨고, 설명 글 만들어 붙인 사진들이랍니다,
사진들 대부분은,
당시에 난계의 소식을 가장 잘 전해주던 "월간 난과 생활사"에 소개되었던 사진들과,
제가 전람회 다니면서 찍었은 사진들이 대부분인데,
이제와서 다시 들어다 보면,
광풍과도 같았던 옛날의 추억들이 세삼스레 떠 올라 혼자서 웃음짓곤 하지요,
한문에 약간 거부감있는 분들을 위하여, 난의 이름만, 한글로 적어놓겠습니다,
가마,
가무일진,
가하,
각매
갑비지화
거성,
거장,
건덕산,
경미인,
경사자,(일본란에 "사자" 가 들어가면, 꽃이나 잎이 뒤틀린 종류가 많습니다,
아마도, 숫사자의 갈기를 뜻하는지도 모릅니다,
경산,
고령지화,
고성지월,
고풍,
광림,
광설,
광수,
광열
국보(녹보, 금각보와 더불어, 일본의 3보라 일컬어지는 난초입니다,)
국수,(국화피기의 종류로, 꽃이 난초꽃과는 거리가 먼
국화꽃의 모양이라 하여 이름 붙여졌지요,)
국왕전,
국자동,(이 품종도 위의 국수와 비슷합니다,)
국지사,(너무 오랜 시간이 지나서 명칭이 맞는지 모르지만,
호피반의 무늬로, 대절반[호피무늬가 긴], 유호반,[한쪽은 정확하게 무늬가 들었지만,
다른 한쪽은 흐린]의 모습을 보입니다,)
국취
국화
군천조 (사피반 [뱀가죽무늬] 의 모습입니다,)
극홍, (우리나라로 상당히 많은 개체수가 들여온 품종입니다,)
금각보(위의 국보에서 설명드린, 일본의 3보 중의 하나입니다,)
금기린
금옥전
금청황
금치전
금파( 사피반입니다,)
금화산 (중국 대명보세의 금화산이 아닙니다,)
단엽기화(꽃 모양이 이상하게 생긴, 그 당시까지는 이름이 없었군요,)
남기
남산금
남주관
남추 (여추의 상대되는 난으로, 얼른보기에는 여추와 비슷합니다,)
녹도금
녹도로
녹보(오늘, 일본의 3보가 모두 선을 보이는군요,)
다마지석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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