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수련 구입한 농장에서 얻어 온 멍키바나나가 열매를 맺었습니다,
작년의 따뜻한 겨울 덕분이기도 한데요,
첫서리에 잎은 말라버렸지만 줄기를 보온재로 감싸 준 주인의 수고로움을 알았는지,
이렇듯 열매까지 맺어주면서 보은을 하고 있습니다,
바나나계의 왜성종인 멍키바나나의 장점은,
같은 계열의 파초나 케번디쉬와는 달리, 가정에서 키우기에 적합한데요,
파초나 케번디쉬바나나는 5m 이상 올라가고 햇볕도 무진장 요구하지만,
이 물건은 아무리 커도 1.5~2m 정도로 작다는 점과,
다른 종류들과는 달리 햇볕을 그렇게 많이 필요하지 않는다는 점, 따라서,
아파트 베란다에서도 재배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열매 맺는 것을 보는 것도 가능한데요,
파초가격은 1만원으로 책정하면서도 멍키바나나는 2만원으로 올린 이유이기도 하지요,
키가 아담하면서도 넓직한 잎사귀 폭이 40cm 정도인지라, 이국적인 느낌을 주면서
여름철 뜨거운 열기가 집안으로 스며드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도 하지만,
만약, 통유리에 썬팅이 진한 배란다라면 별로 좋은 조건은 아닐것입니다,
제가 멍키바나나의 열매를 직접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상당히 오래 전부터 키우고 있었기에, 그 사이에 이 개체의 장점들을 많이 보았던 터라,
수련 농장의 멍키바나나를 보다가 문득 떠오르는 생각이 있어서 염치불구하고 달라고 했는데요,
자라는데 많은 수분을 요하는 특성 상, 올해는 장소가 부족해서 많이 번식을 시키지는 못했지만,
내년부터는 최대한 면적을 확보하고서 번식을 시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올해는 힘들지만, 내년부터는 주문이 가능할 것이라,
생각 있으신 분들은 이 페이지를 기억해 놓으셨다가 주문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현재 파초는 많이 있으니, 언제라도 주문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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