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란 산채길에 유령을 만나다,
지난 토요일 내려온 자생란 산채 여정이 오늘로 3일째 접어들었는데요, 그동안 얼마나 많이 캤냐고요? 오늘 현재까지 빈 손입니다,ㅎㅎㅎㅎ, 항상 그렇듯이 열 번 정도 내려오면 한 두 번 정도? 그나마도 쓸만한 것은 없고, 잡동사니에 불과한 난초들 밖에 얻을 것이 없는데요, 내려오는 비용 포함, 현지에서 먹고 자고 하는 비용에서 본전 치기라도 하려면, 내려올 때마다 뭐라도 하나는 건져야 하는데, 이렇듯 비용만 날리고 빈 손으로 그냥 돌아가는 날이 너무 많다 보니, 이제는 만성이 되어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마는데요, 산채 하려고 골짜기로 들어갔더니, 벌써 벼를 수확한 곳도 있었습니다, 물론, 조생종 같은 경우에는 충남 논산소재 제 농장 옆 논도 수확을 했지만, 이 동네는 조생종 벼를 심지 않았는데도, 해가 늦..
2021. 10.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