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작부출신1 쥴리의 인스타그램(천박한 무당과 술집 작부의 표본) 옛날 어느 동네 백정이, 소 돼지를 많이 잡아 돈을 벌자 엉뚱한 꿈을 꾸기 시작했습니다. 조선시대의 광대와 백정이라면, 천민 중에서도 가장 하층민이라. 일반 백성들조차도 무시를 하면서, 대놓고 하대를 하던 그런 시대였지만. 이 백정 놈은, 꿈이 대단히 야무졌습니다. 하나밖에 없는 자신의 아들놈을 양반가 규수와 혼인을 시켜. 자신도 명명백백 양반의 반열에 들고자 했던 것이지요. 먼저, 자신이 백정 신분임을 모르는 아주 먼 동네로 이주를 합니다. 그리고, 몰락한 어느 양반가의 족보를 비싼 값에 구입한 다음. 신분 세탁하고서 본격적으로 양반가 흉내를 내기 시작했는데요. 일생 한 일이라고는 소 돼지 잡는 백정이었으니, 어려운 한문 글을 알 턱이 없었지만. 소 돼지 잡아서 벌어놓은 두둑한 밑천이 뒷받침되기에, 글.. 2022. 4.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