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초무침1 미나리의 추억(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그시절을 그리며) 어제 낮에 일하다가 문득 보니, 봄날의 따뜻한 훈풍을 맞은 미나리가 풍성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아무리 시간이 없다기로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낫으로 한 다발 슥슥 베어다가 저녁 반찬으로 이용하고 나니. 혼자만 먹기가 아까워서, 내일이나 모레 정도에 집안 형제들에게 참두릅 따서 보낼 때 같이 보내려고 마음먹고 있습니다. 제 농장 한편으로는, 수련이나 화련이 잘 자라는 지형이라. 같은 환경을 좋아하는 미나리도 지천으로 풍성하게 자라고 있는데요. 너무 많이 자라나 수련이나 화련의 성장을 방해하는 바람에, 해마다 독한 제초제를 뿌려댔더니. 그나마 요즘은 상당히 줄어든 상태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조금이라도 한 눈을 팔면, 어느샌가 수북하게 자라는 참으로 골치 아픈 놈들이기도 하지요. 미나리는 맛으로 먹.. 2022. 4.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