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두릅수확1 귀농의 맛(땅두릅과 참두릅) 오늘 토란 심으려고 밭을 갈다 보니. 밭둑에 심어놓은 땅두릅이 고개를 내밀고 있기에 보이는 대로 모두 잘라왔습니다. 지금은 얼마 남지 않은 땅두릅이지만, 사실은 지난해 봄까지만 해도 100여 주가 넘게 있었는데요. 너무 큰 키 때문에 옆 집 논에 피해를 주고 있기로, 지난 봄철에 대부분 캐서 판매해 버리고, 식구들 먹을 량 정도만 남겨두었던 것입니다. 올해 들어서 처음 수확이라, 량은 얼마 되지 않지만. 살짝 삶아서 초장에 찍어먹으니, 부드럽게 씹히는 맛이 그만인데요. 사실, 귀농이랍시고 농촌으로 들어오긴 했어도, 오늘 오전 중에도 그랬듯이. 시간만 나면 대전에 갔다 올 정도로 아직도 도회지의 편리한 삶을 잊지 못하고 있는 사람이지만. 농촌으로 들어와서 얻은 것도 많습니다. 특히나 아직도 아침에는 서리가.. 2022. 4.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