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사진을 찍고나서, 밤에 블로그에 올리려고 보니,
크기 비교하기 위한 골프공이라도 옆에 두고서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잘못한 것 같습니다,
다시 사진을 찍어 올리려면 번거롭기도 해서, 제 설명으로 대신해야겠는데요,
가장 왼쪽 1번이 올해 새로 생성된 1년차 종근입니다,
크기는, 재래종 밤톨 만큼한 크기에서 개량종 밤톨정도인데요,
잘 키우시는 분들, 특히나 따뜻한 남쪽지방에서는,
이렇듯 1년차 종근으로도 굵은 타로를 생산한다고들 하시던데,
저 같은 경우에는, 무늬만 농사꾼이라서 인 지, 아니면, 사는 곳이 대전지방이라서 인 지,
곧바로 3번 크기로는 아직 키워보지 못했는데요, 이 부분은 구입하시는 분들이 결정하십시오,
다음은, 가운데 부분의 2번, 2년차 종근입니다,
1년차 종근을 심으면, 가로×세로 5~6cm 정도의 크기로 수확되는데,
하지만 이 크기는, 제가 무늬만 농사꾼이라는 것을 감안하셔야 합니다, 더 굵을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2번 크기의 종근은, 퇴비와 화학비료 넣고서 로타리 한 다음 대충 심어도 3번 크기가 됩니다,
3번은 식용으로 판매할 수 있는 크기로, 큰 것은 2kg정도, 작은 것은 몇백g 정도까지 입니다,
다만, 올해 3번 크기로 생산된 타로는 그다지 많치 않습니다,
작년에 생산된 2번크기 종근을 거의 판매해 버리고, 대부분 1번 크기의 종근만 심은 까닭인데요,
이미 선주문 된 량이 상당히 있기에, 그 분들 보내드린 다음에는 얼마 남지 않을 것 같습니다,
판매가는,
1번은 개 당 300원,
2번은 개 당 1000원,
3번은 1kg 당 5000원,
배송료는 3000원 입니다,
주문전화, 010-4646-4734, 운천지화,
왕토란은 일반 재래종 토란과 재배방법이 같기에, 농사 짓는데는 비교적 어려움이 없습니다,
다만, 아직은 우리나라 소비자들에게 익숙치가 않은 먹거리 인 고로,
주문하시는 분들이 한정되어 있는데요, 그렇지만, 태국이나 베트남에서 이주해 온 분들이 많이 찾기 때문에,
저 처럼 블로그 글이나, 아니면 인터넷판매 사이트 옥션같은 곳에 올려도 판매면에서는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가장 문제는, 겨울철 보관이 쉽지 않다는데 있는데,
제가 쓰는 방법은, 상처 않나게 수확된 타로를 햇볕에 잘 말려 뿌리나 줄기를 자연적으로 제거한 다음에,
2중 하우스 속에다 구덩이를 파고 그 속에서 보관하는데요, 한 겨울에는 구덩이 위로 비닐를 한 겹 더 덮고,
판매시에 꺼내기 좋게 입구를 만든 다음, 그 부분에는 보온에 한층 신경쓰는 것도 중요합니다,
보온문제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상처로 인하여 타로가 상품성이 없어지는 문제인데,
될 수 있으면 칼이나 기타 도구로 인한 상처가 나지 않게 하십시요,
왕토란 도입 초기의 광풍에 가까웠던 열기가, 이제는 거의 사라졌습니다,
도입초기, 장사치들의 사깃성 짙은 과대 과장광고가, 발달된 인터넷 매체를 타고 급속도로 번졌는데요,
기사에 목마른 일부 찌라시 신문이나 방송국의, 허위 과장 방송이 열기를 더하게 만들었고,
일부지방의 중소도시 농업기술센타에서는, 신작물이라 하면서 무분별하게 보조금까지 지불하는 바람에,
국고까지 낭비된 작물이었지만,
산이 높으면 골짜기도 깊고, 급하게 끊은 냄비속의 물은, 식는것도 순식간이듯이,
왕토란에 대한 열기가 사라지는 것도 순식간이군요, 하지만,
사기성 짙은 장사치가 아닌 진짜 농사짓는 분들은, 이제부터가 시작일 것입니다,
보관과 판매만 순조롭다면, 다른 일반작물들 보다 수입면에서 월등하기 때문인데요,
시간이 지나다 보면, 위에 적시한 보관방법보다 더 좋은 방법도 나올것이고,
국내 소비층들도 두꺼워질것이라, 이 부분에 희망을 걸어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아래 사진은, 위의, 종근이 둥근 타로와 종류가 다른 종근이 길쭉한 타로입니다,
이런 종류의 왕토란은, 토란줄기를 생산하시려고 계획하는 분들에게는 그다지 좋은 품종은 아니고,
굵은 타로로의 생산을 목적으로 하는 분들에게 적합한 품종인데요, 이유는,
둥근종근의 왕토란은, 굵은 줄기가 많으면 5개 정도까지도 오르지만,
이 품종은, 고작 하나 오르는데 그치기 때문인데요,
앞으로 제가 타로생산을 목적으로 심어보려고 작정하면서 증식을 시키는 중입니다,
아직은 번식이 많이 되지 않은 관계로, 내년 가을부터나 판매하게 될 것 같구요,
이 종류에 관해서는, 아래 링크의 엊그제 올린 글에 자세한 내용을 적어두었으니 참고하십시오,
http://blog.daum.net/dnscjsghk/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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