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log.daum.net/dnscjsghk/834 에 이어서,(궁금하시면 클릭)
위는 지난 5월 14일 올린 대나무 분재만들기 링크인데요,
이제껏 플라스틱 화분에서 자라고 있던, 오죽분재를 정식화분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문득,
만든 후에 한번도 돌아보지 않고 있었던 다른 오죽들이 미안하기도 해서,
일부러 들어가서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본격적으로 만들 내년을 위해서, 올해는 실험삼아, 장난삼아 만들어 본 대나무분재라서,
처음에는 신경써서 관리하다가, 시간이 흐르면서 흐지부지 하는 바람에,
아래부분은 그런대로 잘 만들어진 반면에, 위쪽으로 갈 수록, 마디가 길어져서,
다 만든 후에 전체적인 수고를 재 보니, 거의 1m 내외로 커져버리고 말았는데요,
그렇지만, 오래 전부터 느끼고 있는 점으로는, 대전은,
다른 어느 동네보다, 대나무분재 만들기에 유리하다는 것입니다,
정상적인 상황에서 하루 60~80cm 이상의 무서운 속도로 크는 죽순을, 1m 내외의 분재로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크는 속도를 어떻게 떨어뜨리느냐가 대단히 중요한 점으로 대두되는데,
온도가 떨어져서, 아니면, 비가 오지 않아서라든지, 하여간 어떤 요인이 작용하든지 간에,
크는 속도가 느려야, 굵으면서도 키가 작고 모양이 좋은 대나무 분재가 만들어지는데,
오래 전 제가 전남의 대나무 밭에서 분재만들기를 시도한 경험으로는,
남쪽지방처럼 온도가 높으면, 크는 속도가 80cm/일 이상으로 워낙 빠르기에,
굵고 짧은 최상의 대나무 분재만들기는 상당히 어렵다고 느꼈습니다, 더구나,
대전에 비해서 상당히 많은 강수량도 대나무 분재만들기에 힘든 점으로 작용했는데,
우후죽순이라는 말도 있듯이, 비가 오면 죽순의 크는 속도가 빠르고, 습도가 많기에,
분재만드는 과정에서 생기는 상처에 병균 감염이 빨라서,
아래의 사진에서 처럼, 중간에 썩는 현상이 많이 생기지요,
아래는, 제가 대나무 분재만들때 즐겨쓰는 방법으로 만든 화분인데요, 방법은,
죽순이 올라오는 주위를, 지름 30cm 정도의 넓이로 흙과 함께 뿌리를 떠 화분으로 옮겨서,
크는 속도를 현저하게 줄인 후에, 분재만들기에 들어가는데, 가장 어려운 점은,
뿌리를 뜰 때, 흙이 분리되지 않게 매우 조심해야 한다는 점과,
생존률이 잘해야 20% 정도라는 점인데, 이 방법도 직경이 굵은 죽순에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흙과 함께 뜰 때에는, 전체 5개의 죽순이 올라오고 있었는데,
사진으로 보이는 것처럼, 3개는 정상으로 올라왔지만,
2개는 중간에서 죽어버리고, 뭉퉁하게 밑둥에서만 가지가 올라와 있는 모습인데요,
윗글에서 설명했듯이, 화분으로 만든다음 분재를 만들면,
이처럼 중간에서 고사해 버리는 경우가 거의 80% 이상입니다,
화분포함 전체적인 수고는 70cm 정도인데, 농장에 찾아오시는 손님들이 많이 계시기에,
처음 만들 때는, 잘 만들면 10만원 정도는 되지 않을까? 은근하게 기대를 했지만, 2개가 죽어버린 바람에,
판매할 생각도 못하고 양하기르는 곳에서 별다른 관리도 없이 물만 주고 있는 상황인데요,
인터넷으로 5만원 정도에 판매한다면 쉽게 나갈 것 같은데도,
배송 도중에 화분이 깨질 염려가 있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날마다 이 화분 하나에 물 주기 위해서, 어거지로 농장에 나와야 하거든요,ㅎㅎㅎㅎ,
아래는 이제 막 검은색이 들기 시작하는 모습입니다,
처음에는 일반대나무처럼 녹색으로 나오다가,
각자의 성정이나 환경에 따라서 검은색이 들어오는 시기가 다른데요,
제가 기르는 오죽은, 여타의 품종들보다 가장 이른 시기인 8월경부터 검은색이 들지요,
아래부터는, 만들어 놓고서 아직 땅에서 캐지 않은 오죽분재들인데요,
이런 방법으로 만든 오죽분재들 거의, 당년의 가을이나, 다음해 봄 일찍 화분에 올리는 방법을 씁니다,
성질급한 제가 언젠가, 여름철 이맘때 떠서 옮긴적이 있었는데,
옮긴 화분들 거의 고사해 버리는 상황을 겪은지라, 지금은,
서리가 내린 후부터 다음 해 봄 사이에만 옮기지요,
위의 사진은, 밑둥이 상당히 굵은 오죽입니다,
사진 찍을 때 자로 재 보지 않아서 확실하게는 모르지만,
밑둥 직경 2.5cm 정도의 대나무가 3개 합본으로,
지면위로 올라온 키도 80cm 정도로 상당히 짧은 모습입니다,
이 보다 더 짧게 만들 수도 있었는데, 실험삼아 만든 것이라서 후반에 신경을 덜 썼더니,
위쪽으로 올라갈 수록 마디가 길어지는 참사가 생겼지만,
가을철에 화분을 만든 후의 가격은 대략 10만원 정도입니다,
이 분재의 단점이라면, 처음 지면에 올라와 있는 죽순만으로 분재만들기를 시작했기에,
지면 아래 약 5cm 정도에는 마디가 상당히 길 것으로 짐작이 됩니다,
위는 단독으로 1개만 올라와 있는 분재입니다,
예상 가격은 화분없이 3만원 정도,
위는, 이번에 만든 분재 중 가장 굵은 밑둥 직경 3.5cm 정도의 대나무가 2개 합본으로 되어있습니다,
위에서의 변명대로, 후반에 신경을 덜 쓴 나머지 위부분의 마디가 길어지는 바람에,
키가 1m 약간 넘어서 버렸는데요, 그렇지만, 밑둥이 굵어서 그런대로 볼만 하지요,
이 물건도 지금은 안되고, 가을철 화분에 담아서 판매에 올리려고 하는데,
예상가격은 10만원 정도입니다,
이 글 윗부분의 화분에 담은 대나무에 비해, 아랫부분의 대나무들은,
사진에서 보이듯이 이미 검은색이 상당히 들어간 모습인데요
죽순이 처음 올라올 때부터 강한 햇볕을 주면 얼룩이 생깁니다
처음에는 강한 햇볕을 차단한 다음, 분재 다 만든 후 장마가 시작되는 싯점에서 차광막을 치우면,
전면적으로 잡티가 보이지 않고 깨끗한 검은 색이 들어가는 분재를 얻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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