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농촌한담

다산 신도시 택배 논란, 그 후,(판매 거부운동이라도 펼치자)

by 扁宜雪裏不爭春 2018. 5. 14.





며칠 전 인터넷 마당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다산 신도시 아파트사건이 벌써 잊혀진 모양이라,

오늘 마침 위 제목의 기사가 보이기에 들어가서 보다가, 열 받는 마음에 적어봅니다,


관련기사 링크▶▶▶    http://realestate.daum.net/news/detail/main/20180513112828003


새로 구입한 신형 노트북에 USB포트가 부족해서, 온라인으로 구입하고자 옥션에 들어갔는데,

마침 7구에 스위치까지 달린 상품이 1000원 경매에 나왔더군요,

이 경매코너는 작업복 구입할 때 주로 이용하기는 하지만, 신상품이면서도 5000원 정도로 저렴하기에

앞 뒤 생각없이 구입했더니, 일반 스토어에서 구입시의 선불이 아닌 착불이었습니다,

착불가격도 2500원으로 올려져 있고, 기껏해야 손가락만큼한 포트이기에 별 다른 생각없이 구입했는데,

다음 날 배송료 보니까, 옥션에 올려져있는 배송료와는 달리, 우체국 택배로 4500원을 달라고 합니다,

아무리 착불이기로, 기껏해야 5000원짜리 USB포트 하나 팔아먹고서 배송료를 4500이나 달라고 하니,

이 더러운 성질이 그냥 넘기기 어렵더군요,

열 받은 마음에 죄없는 택배기사에게 버럭 소리를 질렀습니다,

아저씨 같으면 5000원 짜리 손가락 만큼한 물건, 배송료 4500원씩이나 달라면 기분 좋겠어요?

물론, 상황을 직접 본 택배기사분도 할 말이 없는지, 자기는 배송료 책정과는 상관없다 고 하더군요,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요즘같은 경우에는 거의 날마다 하루에 적어도 3개, 많으면 23개 까지,

모종 상품을 보내는 사람이 모를리는 없지요, 다만,

내 물건을 주문해 주신 분들에게, 단 돈 1000원이라도 배송료 부담을 적게 해 드리기 위해서

직접 허브터미널 까지 가서 물건을 보내는 사람으로써,

아무리 팔아먹어 버렸다 할 지라도, 자신만의 편의를 위해서 비싼 우체국택배를 이용하면서

소비자에게 부담을 주는 판매자가 싫어, 구입후기 상품평에 완전 쓰레기 상품이라고 올려놓고 말았는데요,

손가락 두개 크기의 USB 일반배송료가 2500원 정도이기에, 4500원 달라고 해 봐야 겨우 2000원 차이지만,

자신의 호주머니에서 한 푼이라도 더 나가는데 대해 열받는 것은 이처럼 인지상정이라는 것이지요,

사실, 아무리 하찮은 물건이라도 자신이 직접 구입하려면, 가까운 매장을 이용한다 해도

결국은 배송료보다 비싸게 드는 것이 현실인데, USB포터가 비록 하찮은 물건이라 할지라도,

아무곳에서나 파는 물건이 아니기에, 구입하려고 차를 운행하는 기름값도 이 보다 많이 들어가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이렇듯 찌질한 행동을 했다는 것인데,

가끔 일본같은 해외에서 물건이 배송되는 경우를 보면, 부피가 작아도 기본 10000원 정도하는 것을

감안하면, 교통 인프라가 발달되고 국토면적이 작은 나라이기는 하더라도, 현재의 배송료는

많이 저렴한 것이 사실입니다,

일반 소비자들이 보더라도 저렴한 배송료이지만, 제가 알고 있는 한 20개가 넘는 업체들이 난립하다 보니,

금을 마음대로 올리지 못하는 현실인데다가, 작업강도까지 센 모양이던데요

가장 많은 물량이 몰린다는 CJ택배는, 짧으면 1주일 길어야 3개월 이내로 배송하는 분들이 계속 바뀌고,

그렇지 않은 택배사라도, 1년 이상 버티는 기사가 몇 없습니다, 하여,

 날마다 물건을 보내고 동시에 일주일에 2~3번 정도로 물건을 배송받는 사람으로, 그 바닥의 현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지난번 다산 시도시아파트 사람들의 행태는 그다지 좋아 보이지 않아

혹여 그 동네 사람들이 모종을 주문하신다면 거절해야겠다는 생각까지도 하였습니다,

다행스럽게도, 그 동네에서 저에게 물건을 주문한 일은 없었습니다 만, 그렇지만,

어제 올라온 기사를 보니, 아직도 자신들의 편의를 위해서 택배기사분들을 부려먹고 있다 하기에,

그 동네 사람들 인간성 자체가 틀려먹었다는 생각을 하면서, 남의 일이지만 또 다시 열받고 있는데요,

지난번 사건때 올라온 기사의 내용대로라면,

최고의 품격과 가치 어쪄고 하면서  명품아파트 나불거린다는데, 

은행빚 얻어서  겨우 아파트 하나 장만해 놓으니, 이제는 아무것도 보이는 것이 없는

이 나라의 전형적인 쥐새끼들의 모습들을 보이고 있는 모양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최고의 품격과 가치있는 명품아파트 떠들기 전에,

먼저 그 동네 사는 인간들부터 명품 인간들이 되면, 굳이 명품아파트 내세울 필요도 없을 것 같은데요,

한 여름 뜨거운 햇볕에 그을린 얼굴로 비지땀을 흘리면서, 그리고, 추운 겨울철 미끄러운 도로를,

곡예하듯이 운전하면서 배송하는 분들의 고충을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는 사람들이라면,

그 잘난 명품아파트 나불거리고, 감사인사 전하려고 현수막이나 붙이는 낮두꺼운 모습 보이기 전에,

먼저 자신들의 인성부터 제대로 갖추고 살면 어떨지요?

이렇듯 상황이 해결되지 않고 계속된다면, 이제는 국민들이 나서야 할 것입니다,

이런 지져분한 인성을 가진 사람들의 특징은, 관을 봐야 눈물을 흘리는 족들이 거의 대부분이기에,

남의 일이라고 배송기사들에게만 해결을 맏겨 놓을 수 만은 없다는 것이지요,

정 어렵다면 국가가 나서든가, 아니면, 전국의 온라인 판매업체들의 참여가 필요할 것으로 보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온라인 판매자들의 판매거부일 것입니다,

전국의 온라인 판매자들이 약간의 손해만 감수하신다면 제대로 응징할 수도 있을 것인데요,

당장 내일부터라도 실행에 옮겨보는 것이 어떨지요?

온라인 주문없이 단 일주일만 살아보면, 제발 배송 좀 해 달라고 사정할 자들이 한 둘이 아닐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