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향만리

한국과 일본춘란의 모든것 9

扁宜雪裏不爭春 2017. 9. 11. 01:53




보관하고 있는 난초사진이 수 천 장으로 너무 많기에

가끔은 중복되는 그림도 올려져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해하시길 바라면서, 오늘도 지난 한국과 일본춘란의 모든것 7편 


http://blog.daum.net/dnscjsghk/840 (☜☜ 7편 보시려면 클릭)에 이어서 8편 올려봅니다,


지난 편까지는 그런대로, 일본이나 중국춘란과 사계란, 보세등의 품종들을 종류끼리 모아서 올렸는데요,

오늘 올리는 사진들에는, 자생란 사진들에 일본춘란이 섞여진데다가,

그 사이에 일본한란까지 끼어들어 약간은 어수선하게 나열되었는데, 이유가 있습니다,

처음 사진들을 올릴 때,

사진 제목 앞에 춘란이나 한란등의 난의 종류를 붙이지 않고, 명감에 나온 이름을 먼저 쓴 나머지,

한꺼번에 올려놓은 사진들이 모두 가나다 순으로 배열되는 바람에 생긴 참사입니다, 이해하시길 바라면서,

사진속의 한문을 모두 한글로 바꿔야 하지만, 그럴려면 제 시간이 너무 많이 소모되므로,

지난 번 처럼 오늘도, 한문으로 적혀있는 난초 이름만 한글로 바꿔올리겠습니다,

올려져 있는 난초 사진들 모두 보실려면, 오른쪽 카테고리에서 "난향만리" 클릭하시면,

이제껏 올려진 풍란들을 비릇하여, 춘란, 보세등 700여 장에 가까운 사진들 모두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일본춘란 주금화, 원주소정,


난계에서 쓰는 주금화의 뜻은, 어찌보면 노랑색이고 어찌보면 붉은색 꽃을 주금화라 합니다,



한국춘란 원판화 무명,


잎 변이로 극단적으로 짧고 두터운 엽면이 특징입니다,

잎의 형태만 보아서는 두화가 필 가능성이 높은데,

한단계 격이 낮은 원판화가 올라온 점은 매우 아쉬운 면이 있군요,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소견입니다 만,.........ㅎㅎㅎㅎ,



한국춘란 두화 무명(이름이 없음)

윗 사진의, 극단적으로 짧은 잎에 비해서 커다란 꽃과 비교되는 품종입니다,

기다란 잎에 비해서 아주 작은 두화(豆花)가 피었습니다,

두화에는 콩 두 자를 씁니다, 콩처럼 작은 꽃이라는 의미겠지요,

윗글 가운데 여의설(如意舌)의 뜻은, 난꽃이 피면서 설판(舌辦)이 말리지 않은 상태를 의미합니다,

설판이란, 난 꽃에서 흰색바탕에 붉은색의 점이 들어간 부분으로 대부분 밑으로 말려진 형태입니다,


한국춘란 원판화 무명,


원판화는 크기가 작으면서 전체적으로 둥근 모양의 꽃에 붙인 명칭입니다,

따라서 격이라고 보기에는 뭔가 조금 아쉬운 면이 있지요,



한국춘란 원판화 무명,



한국춘란 원판화 무명,



한국춘란 원판화 무명,



일본춘란 복륜 월계관,


일본춘란 복륜계에서 상당한 위치에 올라 있으며, 강한 번식력으로 개체도 많은 편입니다,



일본춘란 황화 월광,


황화는 노랑색의 꽃 명칭입니다,


일본춘란 호피반 원로지화,


유호반이 많이 생성되는 관계로 세력이 약하다,

호피반이라 함은, 잎의 무늬가 호랑이 가죽처럼 알록달록한 난초의 명칭인데,

위의 원로지화는, 대절반에 유호반이라서 감상가치는 높지만 엽록소가 부족해서,

난초의 세력은 많이 떨어지는 편이다,


일본춘란 호복색화,

복색화란 무늬에 색이 들어있는 난초의 명칭인데,

가운데에 들어있으면 호 복색화, 꽃잎의 가장자리에 들었으면 복륜 복색화라 한다,



일본춘란 중합호 월후금,


난계에서 최고로 치는 중압중투호 다음의 격인 중압호를 나타내는 품종으로,

잎 또 한  격이 가장 높은 노수엽이다,

한문을 아시는 분이라면, 노수엽(露受葉) 의 뜻은, 이슬을 받는 듯한 잎사귀 모양이라는 것을 다 아실 것인데,

난계에서 잎사귀에 붙인 명칭으로는, 말아올라가는 모습의 권엽,

쳐진 형태의 수엽과 이슬을 받고있는 형상의 노수엽, 곧바로 서 있는 입엽등, 다양한 명칭들이 있다, 



일본춘란 기화 월후사자,


일본의 난이름 중에는 끝에 사자(獅子)자 가 붙어있는 난들이 보이는데 그것은,

꽃이나 잎이 기형이라는 뜻입니다, 숫사자의 갈기처럼 헝클어졌다는 의미로

이 품종은 꽃이 기형화 된 것이며, 가끔 들어있는 잎의 복륜무늬로 인해서 2예품입니다,

2예품, 다예품이라는 용어는, 2가지나 그 이상의 예가 들어간 품종에 대한 명칭입니다,



일본춘란 중압호 유곡전,



일본춘란 기화 육가선,

기화란, 기이할 기(奇)자를 씁니다, 즉 괴상한 꽃이라는 뜻이지요,



일본춘란 호피반 윤파지화,


한 때는,  3촉짜리 한 분을 바닷가 별장과 맞바꾸었다는, 전설아닌 전설로 유명한 난초입니다,

제 개인적인 평점에서, 일본춘란 최고의 호피반 무늬를 가지고 있는 품종으로,

단점이라면, 성정이 강하고, 무늬 또 한 잘 들어 오다 보니, 번식이 너무 많이 되어 가격이 싸다는 점입니다,

 


일본춘란 중투호 은령,



일본춘란 중투호 은사황,



일본춘란 사피반 은하,

사피무늬란, 잎에 뱀의 껍질처럼 얼룩덜룩한 점이 들어 간 난의 명칭입니다,



일본춘란 황화 의왕지예,



일본춘란 중투호 이달금,



일본춘란 백황호 이우학,



일본춘란 복륜 일광전,


복륜이란, 잎 가장자리에 무늬가 든 품종의 명칭이다,

백색이면 백복륜, 황색이면 황복륜, 주금색이면, 아래의 품종에서 보이듯이 복륜 복색화로 구별한다,



일본춘란 복륜복색화 일륜,



일본춘란 모란피기 기화  일본지화,


모란피기란, 꽃의 모양이 국화나 모란꽃처럼 생기면 붙이는 명칭이다,


아래의 사진부터는 일본의 한란품중들이다,



일본한란, 1, 고봉  2, 단양   3, 백야월,



일본 토좌한란 신곡,


직접 키워 본 소감으로는, 약간 붉은 색을 띤 도색의 떡잎사이에서 백색의 신아가 올라 올 때가

황색의 꽃이 필 때와 더불어 이 품종 절정의 감상시기이며, 성정도 매우 강건한 편이다,

 

 

일본 기주한란 홍화 단학,(왼쪽그림)

오른쪽은 중국 오지춘란 일경구화 구자란,



일본 토좌한란 백화 풍설 


토좌한란 중에 최고의 격을 자랑하면서 백화소심을 피우는 한란이며

직접 키웠던 당시 30년 전에는, 촉 당 80~120만원 정도로 가격이 중 고가에 해당되는 난초였지만,

지금은 많이 하락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입지적인 상황과 경제적인 능력이 된다면, 한번쯤 키워봐도 좋을 한란중의 한란이지요, 

그림에서 보이는 대로, 새싹은 유백색을 띠면서 화려하게 올라옵니다,



일본한란 경사화 화추, 영광, 홍삼채,


경사화란, 잎에 가로로 선이 들어있는 한란의 명칭입니다,


일본춘란 주금화 일신,



일본 한란은 산지가 넓어서, 나오는 동네에 따라서 토좌한란, 기주한란, 일향한란으로 구분하는데,

위는 일본 일향한란의 명감중에 하나를 복사해 온 그림입니다,

명감이란, 쉽게 설명한다면 난초의 족보라고 할 수 있는데, 제가 난에 올인하던 30년 전 당시에는 없었지만, 

현재는 많은 품종들이 등록된 우리나라의 난초명감도 있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일본춘란 주금색화 일광,



한국춘란 호화,


호화란, 꽃의 가운데에 무늬가 들어있는 품종입니다,

우리나라 난초화의 특징은,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대로, 봉심이 확실하게 합배를 이루고 있어서,

일본란의 벌어져 있는 모양과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물론, 모두 그런것은 아닙니다,


한국춘란 복륜 복색화,



소심(素心)은 꽃잎과 줄기등 모든 부분에서 일체 다른 잡색이 없을 때 명칭이고,

꽃대의 잡색은 허용하되, 꽃잎 가운데 설판만 백색이면 소설(素舌)이라는 명칭을 붙입니다,



한국춘란 복륜,


지금까지도 살아남았는지는 모르지만,

사진 찍을 당시에는 대단히 튼튼하고 무늬도 아름다웠던 품종으로 보입니다,



한국춘란 복색화,



한국춘란 중투호 무명,


이 품종은 무늬가 너무 화려해서 지금까지 살아남았을 확률이 적습니다,

30년 전 당시에는, 난초 키우는 사람들 거의 습기와 온도관리가 어려운 아파트 베란다에서 키운 바람에,

이처럼 화려한 무늬의 품종이 지금껏 살아남기에는 어려울 것이라는 짐작만 해 봅니다,

난초를 잘 모르는 분들은, 이처럼 무늬가 화려하면 비쌀것으로 생각하지만,

엽록소가 적어 생존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실거래에서는 그다지 큰 주목은 받지 못합니다, 


일본춘란 기화 자모란,




일본춘란 자보,


당시까지 일본을 대표하는 자색화였으나, 우수 품종들이 많이 쏟아진 현재의 상황은 잘 모르겠습니다,

일본의 자색화는 기후 탓인지, 그렇게 화려한 품종은 많이 없지만, 자생란에는 우수한 품종들이 많이 보이는데,

그 이유는, 확실한 사계절 때문으로 분석이 되고 있습니다,

자생란 중의 자색화는, 후에 이 코너에 올릴 것입니다,



한국춘란 복륜,



한국춘란 두화,


바로 이런 품종이 두화의 진수입니다,



한국춘란 복륜,



한국춘란 대복륜과 호북륜,


복륜무늬는,  잎 끝에만 살짝 들어간 조복륜, 가느다란 사복륜, 무늬가 깊숙히 들어간 심복륜,

넓게 들어간 대복륜,  호와 복륜이 같이 들어간 호복륜으로 나뉘는데,

왼쪽이 호복륜, 오른쪽의 그림이 대복륜으로 봐도 될 것 같습니다, 

 


한국춘란 심복륜,




한국춘란 복륜 복색화,


도합 50장을 올렸는데요,

대충 흝어 본 것이 아니고, 꼼꼼하게 설명글까지 읽으시면서 여기까지 내려오신 분이라면,

난초에 퐁당 빠진 분이거나, 인내심이 대단한 분이거나, 그것도 아니라면,

시간이 남아돌아가는 분 일 것입니다,

아무튼, 여기까지 내려오시느라고 수고하셨습니다,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