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

유송,와송,여송,금송

扁宜雪裏不爭春 2021. 2. 13. 22:16

                                왼쪽부터 여송,유송,금송,와송

 

위 사진설명(왼쪽부터)

 

여송(如松), 녹색 소나무 잎에 노란색의 무늬가 든 변이종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호피송(虎皮松)으로 부릅니다,

 

유송(柳松), 流松이나 水楊松이라 부르기도 하며, 글자 그대로 하늘로 오르지 않고 아래로 쳐진 소나무를 말합니다,

 

금송(錦松), 황금송(黃金松),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잎 전체가 노란색을 띠면서 햇볕이 강할수록 노란색이 선명합니다,

 

와송(臥松), 처음에는 위로 오르다가 일정 시기가 되면 모든 가지들이 일제히 옆으로 누워버립니다,

 

 

올해 접목하기 위한 접수를 자르면서 농장에 있는 변이종 소나무들을 찍어보았습니다,

 

칩엽수인 소나무에서 엽예품을 찾기가 상당히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여송처럼 계단식의 호반무늬가 든 것을 발견해서 이처럼 번식을 시켰다는 점이 놀라운데요,

 

이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이 여송 무늬를 두고 사피송(蛇皮松)라고 합니다,

 

왜? 여송이나 사피송으로 불리는 지는 모르겠지만,

 

난초를 오래한 사람이 보기에는, 사피라고 부르지 않고 호반(虎斑)이라고 해야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면, 사피는 녹색의 반점이 찍힌 무늬를 말하지만, 침엽수인 소나무는 잎이 뾰족해서,

 

녹색 반점이 찍힐 공간이 없기 때문이지요, 

 

여송은 그렇다 치고 잎이 노란색인 금송(황금송)도 보기 좋은데요,

 

햇볕이 많은 닫는 부분일수록 더욱 노란색으로 발색이 선명합니다,

 

위 소나무 종류 중에서 가장 신기한 놈은 와송인데요,

 

늘어진 소나무인 유송(柳松)은, 처음부터 가지가 약하게 나오기 때문에 새싹이 나올 때는 직선으로 오르다가,

 

일정한 무게이상으로 성장한 후에는 그 무게에 의해서 아래로 쳐지는 모습을 보이지만,

 

와송(臥松)은 그렇지 않습니다,

 

어린싹이 직선으로 오르는 것은 유송과 같지만,

 

상당히 굵고 튼실한 가지임에도, 일정한 시간이 되면 모든 가지들이 일제히 옆으로 누워버린다는  것이지요,

 

가지도 길게 자라지 않을뿐더러 옆으로 누워버린 소나무라, 일반 개체들에 비해서 열성인 점은 분명한데요,

 

처음부터 모양만 잘 잡아주면 분재로도 정원수로도 상당히 보기 좋은 소나무가 될 것 같습니다,

 

네 종류의 소나무를 하나의 사진으로 올리다 보니 이해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만,

 

관심 있으신 분들은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시기 바라면서, 올해는,

 

위 네종류의 소나무들을 모두 접목할 것이고, 빠르면 올해 가을철부터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에 들어갈 것인데요,

 

관심 있으신 분들은 제 블로그를 기억하셨다가 가을철부터 주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