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에 단수수 종자가 익어가는 이유
지난 봄철에 구입한 단수수 모종을 길러 본 결과,
단맛이 나기는커녕, 솜 씹는 느낌이 난다는 몇몇 분들의 항의를 접하고서,
제가 모종 판매 후 뒤늦게 심은 단수수 맛을 보았더니, 시기에 따라서 약간씩 차이가 나기는 했지만,
역시나 정상적인 단수수 맛은 아니었습니다,
그나마 가장 단맛이 나는 시기는 종자가 나오는 직후의 시기였지만,
그 시기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역시나 구입하신 분들 말씀처럼 솜 씹는 맛이 나던데요,
뒤늦게 심각함을 깨닫고서 새로운 종자를 파종한 시기가 8월 중순 정도였습니다,
이번에는 한 회사의 종자만이 아닌, 무려 5개 종묘회사에서 판매하는 종자를 구입해서 따로따로 심었는데요,
그중에 단 한 개 회사의 종자만이 그나마 단맛이 나는 종자를 보냈더군요,
나머지 네 곳 회사는 모두 단맛은커녕, 물먹은 호박 씹는 맛이 나던데요,
위 사진 가장 왼쪽의 단수수 모습이, 나머지 네군데는 모두 잘라버리고 지난 9월 달 최종 선택한 개체입니다,
가운데 사진은 10월 달 사진이고, 가장 오른쪽이 이번 11월 달에 찍은 사진인데요,
사실, 종묘회사에서 정상적인 종자만 보낸다면,
제가 이렇듯 늦가을에 단수수 종자 받겠다고 설레발을 칠 이유가 전혀 없는데요,
비단 단수수 종자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불로그에 기회만 있으면 올리는 가장 대표적인 쓰레기 종자가, 며칠 전에 올린 땅콩호박이고,
역시나, 올해도 비싼 가격을 마다하지 않고 구입해 심은 식용 박 종자도,
모종 만들어서 키웠더니, 식용박과는 거리가 먼 일반 박이었습니다,
식용 박은 일반 박보다 크기가 작고 속살이 두꺼운데, 아래 사진으로 보이는 식용 박은,,
일반 박 종류보다 더 크고, 박을 잘라보았더니 속살도 거의 없고 속의 종자도 식용박보다 월등히 컸습니다,
외형도 식용 박은 크기도 작고 꼭지 부분이 약간 튀어나온 모양인데, 보시는 것처럼 전형적인 일반 박이고요,
이 뿐만이 아닙니다,
아래 사진 속의 호리병박은, 일반적인 크기가 아닌 미니 사이즈인데요,
저는 분명히 일반적인 크기의 호리병박 종자를 구입했는데도 불구하고,
정작 달린 조롱박은, 구입한 사람을 조롱하는 것인지, 유치원 애들 주먹 크기 만 한 초미니 호리병 박이었습니다,
제가 인터넷으로 구입한 유명 종묘회사 종자들 거의 대부분이,
하자가 있거나 불량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는 것을, 제 블로그에 계속적으로 올리고 있는 이유는,
혹시라도, 관련 종묘업자나 공무원이 이 글을 보고서 시정했으면 하는 바램으로,
벌써 몇 년 전부터 기회만 있으면 올리고 있지만, 아직까지 전혀 반응들이 없는데요,
인간이란 간교하기 그지없는 동물들이라, 힘 있는 관계당국에서 이 문제를 해결해 주지 않는다면,
돈에 환장한 종묘업자들의 더러운 사기질 행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위에 적시한 단수수 종자는, 비록 늦은 8월 달에 급하게 심기는 했지만,
겨울철로 접어들기 전 아슬아슬한 상황에서, 그나마 종자를 받을수 있을 가능성이 크기에,
올해 봄철과 작년의 봄철에 제게서 단수수 모종 구입하신 분들이 이 글을 보시고, 내년 봄 모종 판매 시에 전화주시면,
제 잘못을 100% 인정하면서 구입하신 량만큼 모두 바꿔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이 글은,
내년 봄 모종 판매 시에 재 업로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