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한담

긴급재난 지원금과 인간의 이중성

扁宜雪裏不爭春 2020. 5. 28. 01:33

전국 2015만여 가구가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127136억 원을 받아갔다.

전체 가구의 92.8%에 해당한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50시 기준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가구 수는 누적 20152631가구다.

신청액으로는 총 1271355800만 원이다.

이는 전체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대상 2171만 가구의 92.8%,

총예산 142448억 원 중 89.3%에 해당하는 규모다.

지난 3월 산채길에 만난 우리의 보춘화,

 

어제 저녁에 인터넷을 통해서 본, 위 기사의 내용을 보고서 고개가 갸웃거려진다,

지난 날 여론조사를 본 바로는, 조사대상의 75% 정도가 소득 70%이하만 지급하는

선별지급 방식이 좋다고 하지 않았던가? 그렇다면,

선별지급이 좋다고 했던 사람들은, 소득 상위 30%와 하위 70% 중 과연 어느 쪽이었던가?

하위 70%에 속하는 사람들이, 상위 30%에 지급할 돈까지 모두 자신들에게 달라는 것이었던가?

아니면, 사는 것이 여유로운 상위 30%가 자신들은 돈이 많으니 받지 않겠다는 소린가?

개인적으로 아무리 생각해도 답을 얻을 수 없었지만, 위 기사를 보면서 답을 얻었다,

인간이라는 간교한 동물의 이중성은, 이렇듯 자기 자신마저 속일 수 있다는 것을,....

위 기사에 올라 온 통계를 보면, 지급 한 지 며칠이나 지났다고 전체 가구의 92.8%

벌써 긴급재난 지원금을 신청했다고 적혀있는데,

여론조사 통계를 믿었던 순진한 나는 지원금을 받지 않고 기부할 사람이 최소한 30%

될 것으로 알았다, 일단은,

쥐새끼당을 지지하는 사람들 거의 선별지급을 해야 한다 고 거품을 뽀골거리는 수준이었고,

그들의 숫자가 최소한 30%는 될 것이니, 지원금 받지 않을 사람도 30%는 기본일 것이고,

선별지급에 찬성을 한 진보진영 쪽 사람 중에도 30%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10%는 될 것이니,

아무리 내 예측이 틀려도 최소한은 30%, 기부나 아니면 받기를 거부할 줄 알았는데,

현재의 결과가 92.8%라면, 시간이 지날수록 받겠다는 사람이 늘어났으면 났지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라,

입에서 나온 말과 실제 행동이 이렇듯 다른 동물은 아마도 인간이 유일하지 않을까? 물론,

받은 다음에 기부를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지만,... 그러나,

쥐가 방귀만 뀌어도 당장 인터넷에 오르는 현 세태에서 이제껏 조용한 것을 보면,

그 숫자가 미미하거나, 아니면, 거의 없다 고 봐도 크게 틀리지는 않을 것이다,

정부의 재난지원금 이야기가 나오면서부터, 대단한 애국자나 된 듯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면서

그토록 개 거품을 물고 짖어대던 쥐새끼당 지지자들인 내 주위의 지인들,

지급 개시 한 지 3일 안에 거의 다 신청을 했다 는 말들을 들으면서,

타인들을 속이는 것도 부족해서 자기 자신마저 속일 수 있는 이중적이고 야비한 동물은,

인간 외에는 그 존재를 찾기 어려울 것이다 는 생각마저 들었다,

인간의 이중성을 제대로 보여준 예는, 지원금 말고도 온라인 공간에서 흔하게 보게 되는데,

며칠 전 온라인 공간에 올라 온 약사 유튜버 약쿠르트도 그 중의 하나일거다,

반반한 얼굴을 하고서 달콤한 말로 간교하게 속삭이며 여자들의 심금을 울리던 어린놈이,

발정난 숫캐마냥 뒤구멍으로는 헤르페스 걸린 가운데 다리를 휘두르다가 상대 여자들을 감염시키고서

이 사실이 공개되자, 뻔뻔스럽게도 고소하겠다, 자살하겠다는 말로 위협했다 는,....

이 사건 전에는 마스크까지 지원한답시고 떠들썩하게 간접광고까지 한 것으로 보이던데,

겉면에 나타난 천사같은 모습과 내면의 사악한 욕망으로 타인를 배려치 않는 이중성을 보면,

인간은 태생자체가 죄인이라는 기독교 신앙은, 바로 이런 자들을 모태로 삼았는지도 모른다,

비단 이뿐이랴,

지난 조국사태도 인간의 이중성을 확실하게 보여준 예였다,

진보진영에서야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알지만,

입각하기 전 교수시절의 대쪽 쪼개는 듯 한 입담과는 달리, 내부의 집안에서는 식구들끼리

부르조아의 삶을 살고 있지 않았던가?

조국등 위에 열거한 세 부류들이 내부적으로 무슨 짓을 어떻게 하고 살았던,

법적인 문제가 크지 않는 이상, 국가나 개인 누구도 왈가불가 할 사항이 아니지만,

조국만 보더라도, 입각 전의 청백리를 연상시키는 고결한 발언들과 비교해서

내면의 행동들은 너무나 이중적이더라, 는 말이다,

아무리 법적인 잘못은 없다 하더라도, 겉면의 모습이나 입에서 나오는 말과 속 내용이 크게 다르다면

거부감이 생기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니가?

내 자신 부터도 언행일치가 불가능한 미흡한 인간이기에 이 글을 쓰면서도 조심스러워지기는 하지만,

최소한 위에 열거한 세 부류들처럼은 아닌 것 같은데,......

과연, 타인의 눈에, 내 자신은 어떻게 비춰지고 있을까?